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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정확해진 컴퓨터 기상 관측

언젠가는 가능해지겠지만 아직까지는 인위적으로 날씨를 바꿀 수 없다. 하지만 새로운 종류의 슈퍼컴퓨터로 보다 정확한 날씨 예측은 가능해졌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강한 파괴력을 지닌 허리케인이 가장 큰 기상 문제로 대두된다. 이에 따라 미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은 1,152개의 프로세서를 탑재해 동급 기종들 중 최강의 성능을 자랑하는 SGI 오리진 3000시리즈 슈퍼컴퓨터로 업그레이드를 하였다. 이로써 기후의 움직임을 관측하고 변화를 예측하며 허리케인 발생을 예보하기 위한 보다 사실적인 모델 개발이 가능해졌다. 이 강력한 병렬처리 슈퍼컴퓨터는 이전에 사용되던 3대의 크레이 슈퍼컴퓨터보다 처리 능력이 4배나 강력하다. 이 컴퓨터는 신속한 일기예보 데이터 작성과 허리케인 발생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또 ‘웨더 채널’은 해군이 보유한 슈퍼 컴퓨터 데이터 이용에 대한 협력 계약을 체결, 슈퍼컴퓨터에서 수집된 보다 정밀한 해양 및 기상 예측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중급 규모 해양/대기 복합 예측 시스템(COAMPS)’이라는 이 협력 시스템으로 웨더 채널은 해군이 보유한 고해상도 대기 수치 해석 모델을 이용, 일반 사용자들이 나들이 계획 등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정확한 주말 기상 예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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