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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등장할 자동차 안전기술

보다 안전한 자동차를 만드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두뇌를 사용하는 방법과 근육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자동차 충돌시에 보다 지능적인/안전한 자동차를 만들기 위한 노력 덕분에 주의 깊은 운전자의 안전도는 예전보다 상당히 높아졌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오히려 예전보다 더 위험하게 운전하기도 한다. 사실, 자동차 사고에서 인명을 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연에 사고 발생을 방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미끄럼방지기술(TCS)같은 지능형 안전 기술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운전자가 자동차를 더욱 확실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현재 자동차 안전기술 개발의 초점은 운전자가 안전 주행에 실패했을 경우 자동차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있다.
앞으로 수년 내 다양한 종류의 통합 능동주행조정(ACC)시스템, 시야 보조 기술, 충돌 방지 센서 등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등장할 자동차 안전 기술을 미리 살펴보도록 하자.

1.자동 주행 조정

긴 하루가 지나고 지친 운전자는 순항 조정 버튼을 누른 후 금세 졸기 시작한다. 운전자가 깨어있을 수 있도록 경보 모니터가 삑 소리를 내고 있지만 운전자는 고속도로를 빠져나가면서 길을 잘못 벗어나고 만다.

능동 주행 조정 시스템은 전통적인 레이저 기반의 레이더를 사용해 전방에 있는 차량과의 거리를 감지한 후 스로틀과 브레이크를 조절해 충돌을 방지했으나 지금은 매우 다양한 고급 모드로도 가능하다. 이와 비슷한 방식을 연구 중인 회사들은 많다.
현재 BMW와 메르세데스는 운전자의 눈 깜박임 횟수, 동공 확대, 주위를 둘러보는 횟수 같은 수치를 모니터해서 경보 수준을 판단하는 방법을 연구 중에 있다. 전면 유리창에 설치된 적외선 카메라가 운전 중에 운전자가 졸고 있는지를 감지한 후, 필요한 정도에 따라 소리로 경고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발레오 레이손에서는 현재 사각지대 탐지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 시스템은 차량의 양 측면에서 레이더빔을 방출함으로서 사각지대에 다른 차량이 있을 때 탐지한다. 어떤 차량이 사각지대에 있을 경우, 그 차량이 있는 쪽 사이드미러에 작은 붉은 라이트가 켜진다. 그러면 이를 통해 운전자는 거기에 무엇인가 있음을 알게 되는 것이다. 이 같은 시스템은 2006년경 시장에 등장할 예정이다.

2.헤드라이트 기능 업그레이드



사고가 날 뻔한 후, 운전자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 차를 세웠다. 그러나 어두운 갓길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다. 야간용 HUD와 특수 헤드라이트를 켜두는 한편, 사고 예방 센서로 자동차가 사슴을 치는 일이 없도록 방지한다.

어댑티브 헤드라이트는 방향 전환을 통해 가시성을 증가시킨다. 도로를 더 많은 부분 조명하기 때문. 2003년 봄, 렉서스 RX330에서 첫선을 보였다.
야간용 시야 HUD 시스템은 마치 적외선 레이저처럼 기능한다. 레이저가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 빛을 그릴에서 방출한다. 적외선은 반사되기 때문에, 포착되어 자동차 앞 유리창에 투영, 우리 눈에 보이게 되는 것이다. 캐딜락은 2000 드빌에서 이 기능을 옵션사항으로 선보였다.
앞으로 개발될 장치 중에서 가장 장래성 있는 것은 충돌 자동 경고 센서이다. 빅3를 포함해 많은 자동차회사에서 현재 개발 중인 이 시스템은 사고 예방 카메라와 레이더를 사용해 “잠재적 충돌 상대차량”을 감지하고 추적하는 기능을 한다.
이 시스템 개발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물체를 분류하는 일이다. 예를 들어, 도로를 가로질러 굴러가는 물체가 무해한 비닐봉지인지 아니면 스케이트보드를 탄 어린이인지를 결정하는 문제가 가장 어려운 점이란 뜻이다. 그리고 만약 자동차가 피해야 하는 물체를 치게 될 상황임을 파악했다면 그 다음 단계는 그 일이 생기지 않도록 자동차를 중지시키는 것이다. 모토로라는 다임러크라이슬러사와 협력 하에 이 시스템을 자동 브레이크와 통합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3.충돌방지

2차선 도로에서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반대편에서 오는 한 자동차가 시야 확보하기 어려운 언덕을 지나가려고 한다. 이에 운전자는 대응할 시간이 없지만 자동차가 먼저 충돌을 예상하고 미리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다.

현재 및 가까운 장래에 선보일 안전 시스템은 이미 너무 늦어서 도저히 충돌을 피할 수 없을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자동차를 제어하고 있다. 수년간 메르세데스는 전복감지 센서와 팝업 롤바를 SL 클래스 컨버터블에 채용해 왔다. 2003년에는 프리세이프(PreSafe) 시스템을 S클래스 세단에 도입했는데 이는 충돌이 임박했을 시에 안전띠를 강화하고 좌석 기울기를 최적의 안전 위치(등받이가 올라가고 좌석 밑판은 낮아지며 후방으로 이동)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재 혼다, BMW, 도요타 등에서 개발 중인 다른 시스템은 차량(예를 들어, 안정성 제어 시스템이 언더스티어가 통제불능임을 감지함)과 그릴 내 레이더 기반 시스템의 데이터를 조합해서 사용한다. 다시 말해, 충돌 직전 자동차가 연료 펌프를 차단하고, 좌석과 안전벨트를 조절하며 브레이크를 밟는 것이다. 혼다의 이 시스템은 일본 내 판매 차량인 인스파이어에 적용되어 있으며 도요타는 다음 연식 변경 이내에 도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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