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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사람의 염색체

생물학
사람의 염색체
사람의 고유한 염색체는 몸의 어디나 동일하다. 즉 어떤 염색체는 눈이고 어떤 염색체는 코이고 그런 것이 아니라 어느 부위의 염색체를 조사하더라도 동일한 염색체가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본인을 확인할 때 머리카락 하나만 가지고도 검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온몸의 세포가 같은 염색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세포로 구성이 되어져있고 세포 안의 핵에는 DNA라는 유전물질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염색체가 존재하는데 고등한 진핵 생물은 같은 모양의 염색체를 2개씩 가지고 있다. 이처럼 꼭 닮은 2개의 염색체를‘상동 염색체’라고 하는데 22쌍(44개)으로 된 사람의 상동 염색체는‘상염색체’라고 불리며, 1∼22의 번호가 붙어있다.

이것에 더하여 여성은 2개의 X염색체를 가지며, 남성은 1개의 X염색체와 1개의 Y염색체를 가지고 있어 모두 46 개가되는 것이다. 한 생물이 고유하게 갖고 있는 염색체의 수, 모양, 크기를 핵형이라 하며 같은 생물의 모든 세포는 동일한 핵형을 갖는다. 사람의 체세포의 핵형(핵상)은 2n=46 이다. 동물의 종류가 달라지면 이 염색체의 숫자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사람은 모두 46개를 가지는 것이다. 그리고 염색체의 염기배열에 의해서 유전정보가 결정이 되는데 이 염기배열의 사람간의 차이는 1%정도도 안 된다. 아주 작은 차이가 다른 사람과 나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행사
베르느 월드 이벤트
다가오는 3월 24일은 과학소설의 아버지이자 창시자이며 80일간의 세계일주, 해저 삼만리의 작가 줄 베르느가 사망한지 100주년이 되는 날이다. 올해 프랑스에서는 낭뜨시(베르느의 출생지이자 줄 베르느 기념박물관이 소재한 도시)와 아미엥시(베르느가 말년을 보낸 곳)가 공동으로 줄 베르느 대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로얄디럭스(낭뜨시 5월 19-22일, 아미엥시 6월 16-19일)의 특별 후원을 받은 거리 극장, 우주 탐사와 베르느에 대한 전시회(4월-12월, 낭뜨 자연사 박물관), 오늘날의 만화책과 베르네의 책속에 나오는 주제 비교(9월, 낭뜨시), 베르느에 관한 영화제(낭뜨시 3월 21일, 3월 24일 아미엥시)등이 포함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cijv.fr/index_eng.php 또는 프랑스어로 된 www.nantes.fr/det ente/culture/art_ 564.asp를 참조하면 된다. 줄 베르느의 열혈 팬들은 프랑스/영어로 진행되고 국제 줄 베르느 센터가 후원하는 회의인 베르느 월드이벤트에 모일 예정이다. 7일간 열리는 이 회의에는 심포지엄, 관광, “줄 베르느의 이미지” 전시회 방문 및 줄 베르느 하우스를 방문해 원작을 감상할 수 있는 일정들이 포함되어 있다. 줄 베르느 월드이벤트는 아미엥과 낭뜨에서 3월 20일부터 26일까지 열릴 예정이다(cijv.fr/mo ndia leng.html).

관찰
멸종위기의 새 ‘포울리’ 살리기
하와이 섬 삼림 속에 서식하는 포울리 새의 생존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었다. 1973년 처음 발견된 포울리는 현재까지 총 3마리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 중 한 마리가 포획되어 최근 죽은 것. 이로써 과학자들이 이 조류를 멸종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지난 9월 포획된 포울리는 희귀 조류의 번식을 위해 설립된 마우리 조류센터로 옮겨졌다. 당시 7살이었던 이 포울리는 노인에 속한 편으로 포획 당시 이미 한쪽 눈의 상실 및 종양을 앓고 있었고 장기 기능의 악화로 건강상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었다.

그러나 암컷과 수컷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두 마리의 상황이 더 좋을지도 미지수다. 두 마리 모두 번식연령이 끝나가고 있으며 수개월간 관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어류 및 야생동식물 보호국의 조류학자인 에릭 반더워프는 조심스레 낙관론을 펴고 있다. “전에도 수개월간 눈에 띄지 않은 적이 있습니다.” 과거에 암컷 포울리가 비슷한 종류인 새끼 마우이 붉은머리오목눈이(일명 뱁새)의 둥지를 지키는 모습이 관찰된 적이 있다고 한다.



“포울리가 일종의 종족 정체성의 위기를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반더워프의 설명이다. 그러나 최악의 상황을 넘긴다 하더라도 과학자들의 포울리 살리기 노력은 새들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결실을 맺지 못 할지도 모른다. 어쩌면 일단 멸종한 후에나 가능할지도. 마우이 조류관찰센터는 포획했던 죽은 새의 세포 조직을 보관 중이다.

천체의 음악
우주 시대를 위한 음악
우주선 호이겐스에는 무임 승차자들이 있다. 1월에 토성의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에 도착한 이 우주선의 알루미늄-실리카 외벽 내부에는 분광계, 카메라는 물론이며 위성의 대기권 진입시 시간당 13,000마일 속도로 하강하기 위한 쉴드와 함께 특별한 손님이 들어 있다. 바로 프랑스의 뮤지션 줄리앙 시방쥬와 루이 아애리의 록음악 4곡이 담긴 CD이다.

왜 팝음악이 행성간 왕복 임무를 맡고 있는 우주선의 귀중한 저장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지 당연히 궁금증이 생길만 하다. 만약 이 프로젝트 웹사이트에 있는 “지구와 우주를 혁명적 예술 프로젝트로 장식하려는 시도”에 관한 온갖 이해하기 힘든 수사여구로 장식된 내용들을 읽어본다면 이 프로젝트가 순전히 호이겐스 우주선을 제작한 유럽 우주 기구 홍보를 위한 것임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즉 이 호이겐스 우주선은 행성간 탐사와 지구 밖 생명체 탐색이란 웅장한 프로젝트에 유럽의 젊음을 실어 선전하려는 노력의 일환인 것이다. 확실히 매우 숭고한 목적이기는 하다.

그러나 2십5억 마일을 날아가야 질소로 덮인, 어쩌면 초기 지구와 닮았을지도 모르는 세계에 도착하는 이번 임무에 대중의 참여를 불러오기 위해 프랑스 팝뮤직이 필요하다면 이 우주 프로그램은 홍보상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음이 틀림없다. music2 titan.com에서 이 노래들이 주는 감동의 가치를 직접 판단해 보시길(편집자 주: 본 내용은 호이겐스의 타이탄 예상 도착일인 1월 24일 이전에 언론에 발표되었음).

유럽우주기구에서 외계 행성으로 노래를 보내는 동안, 아이오와 대학의 돈 거넷 물리학 교수는 노래를 불러들이고 있다. 거넷 교수는 22개의 우주 탐사 임무에 플라즈마 파동 탐지기를 실어 보냈다. 이 기기는 마치 거대한 마이크와 같은 기능을 하는데, 플라즈마라는 전기 대전된 엷은 가스의 진동을 포착한다. 이 같은 거넷 교수의 작업 덕분에 목성에 번개가 있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는데, 한편으로는 모던 클래식 음악을 작곡하는데 영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테리 라일리 작사, 크로노스 4중주단 연주의 ‘선링즈(Sun Rings)’는 거넷이 예전에 녹음했던 미묘한 우주의 소리들을 전부 통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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