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동하면서 고화질 디지털 TV를 즐길 수 있는 노트북 PC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2003년 세계 최초로 지상파DMB(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수신기를 개발한 이래 지난해 12월 6인치 대화면의 지상파 DMB TV 상용 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 지상파 DMB 노트북PC 상용화에 성공함에 따라 DMB 분야의 선두 업체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지상파DMB 노트북PC는 무선 랜 기능 등 기존 노트북PC의 모든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화질 디지털 방송을 이동 수신할 수 있는 DMB 기능까지 갖춰 휴대기기로서 최고의 활용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유·무선 네트워킹 기능은 향후 진행될 DMB 데이터 방송과 연동된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즉 받아서 보고 듣는 단방향 서비스 뿐 아니라 필요한 정보를 소비자가 직접 찾을 수 있는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하다. 특히 Windows XP 운영체제에서 DMB 기능을 탑재하여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입증하는 마이크로소프트 WHQL 로고를 세계 최초로 획득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PC가 지니고 있는 장점을 DMB 방송 수신과 연동하여 다양한 기능을 지원 할 수 있도록 삼성DMB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삼성DMB 소프트웨어는 100%, 200% 전체화면 보기 등 기존 PC의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과 동일한 사용자 환경(UI:User Interface)을 제공, PC에 익숙한 사용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비디오 방송 녹화기능과 화면 캡쳐 기능을 갖추고 있어 중요 방송을 쉽게 저장 보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업데이트 플러스 기능이 탑재되어 인터넷을 통한 자동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여 향후 추가될 DMB의 새로운 서비스 및 기능도 활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컴퓨터시스템사업부 사업부장 김헌수 부사장은 “이번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지상파DMB 노트북PC는 이동형 인터넷과 방송, 컴퓨팅을 결합한 최초의 제품으로서 의미가 크다”며 “지상파DMB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2006년 상용화가 예정된 휴대 인터넷과 DMB 방송의 연계를 통한 진정한 유비쿼터스 컴퓨팅 시대를 휴대형 노트북 PC 기반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지상파 DMB 노트북제품 상용화 등 다양한 기기로의 DMB수신기 장착을 확대함으로써 2005년 7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멀티미디어 본 방송 개시와 함께 DMB 방송시대에 리더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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