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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기술 일류기업] KT

유·무선 정보통신 기술개발 경영혁신
국내 정보통신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KT. KT는 전국을 커버하는 기간통신망과 2천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가진 전화사업자로 출발,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정보통신사업자로 자리매김 했다.

는 창립 초기 국내 통신 대중화를 위해 전화시설 공급에 주력, 1982년 450만에 불과했던 전화회선을 2,000만 회선으로 확충하면서 국내 정보화를 앞당기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세계에서 10번째로 국산전전자 교환기 TDX-1 개발에 성공하는 등 우리나라 교환기 시장의 기술적 진보를 선도해 왔다.

KT는 1994년 아시아 최초로 전세계를 잇는 첨단 인터넷망과 위성통신망을 확보, 우리나라를 선진 정보통신국 대열에 올려 놓았으며 1997년 정부출자기관으로 전환한 이후 전화 위주의 유선사업을 무선과 인터넷 중심의 미래 성장사업 구조로 대대적인 사업개편을 단행하고, ADSL 서비스 도입, 초고속국가망 구축 등 인터넷망 구축에 역량을 검증하며 초고속인터넷 사업자로서의 기반을 공고히 다져왔다.

무선통신서비스 시장의 확대를 위해 한솔엠닷컴을 인수한 KT는 그룹 자회사 KTF와의 결합을 통해 무선사업 기반을 다지는 등 명실공히 유무선을 망라하는 세계적인 통신사업자로서의 위상과 입지를 구축했다. KT는 그동안 국내시장에서 쌓아왔던 성장과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2001년 12월 11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CI를 선포, 사명을 ‘KT’로 바꾸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재탄생을 선언했다.

KT는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 후발 사업자로 뒤늦게 출발했지만 사업개시 1년 만인 2000년 6월 국내 초고속인터넷 시장 1위 달성, 2000년 9월 국내 최초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100만을 돌파한 이후 국내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굳혀왔다. 2002년 3월 업계 최초로 400만 가입자를 돌파한데 이어 2003년 1월, 500만 가입자 기록을 갱신함으로써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브로드밴드 사업자로 세계 속의 기업으로 우뚝 섰다. 2002년 5월, 완전 민영화를 통해 민영기업으로 새로운 출발점에 선 KT는 고객에게 최고의 기술력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고의 가치창출 기업이 되기 위한 ‘The Value Net

working Company’라는 기업 비전을 선언함으로써 세계 초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The Value Networking Company’ 란 다양한 형태의 고객들이 요구하는 가치가 창출, 소비, 유통될 수 있도록 최적의 맞춤화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경영자원, 성과 그리고 품질에 있어서 세계적 수준인 초일류 기업이 되겠다는 것으로서, 나아가 고객의 가치(Value)와 KT의 가치(Value)를 상호 효과적으로 연계(Networking)하여 주주, 고객, 사원에게 최고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로 KT는 비전을 달성하여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New Biz Model 창출, 식스시그마 혁신, 고객중시경영의 3대 실행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기존사업가치를 극대화하고 미래성장 엔진을 적극 발굴하여 새로운 경쟁원천을 확보해 성공하는 기업문화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KT는 국내 통신업계로는 처음으로 식스시그마를 도입했다. 식스시그마란 고객의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개선과 혁신을 수행하고, 그 결과로 고객만족, 비용절감, 신 사업기회 모색 등의 가능성을 열어가는 혁신적인 기업경영 전략이다.

식스시그마 도입 경영혁신
KT는 민영화 이후 품질혁신을 통한 고객만족경영의 추진과 공기업적 기업문화 쇄신을 위해 2003년 전사적인 경영혁신운동으로서 식스시그마를 도입하여 추진해 왔으며, 지금까지 총 1,902억원 이상의 재무적 성과를 올렸다. 이용경 사장은 지난 7월에 전 임원들에게도 부서간 협조, 회의진행상황, PM 운영방식 등에서 대표적인 케이스를 도출하여 식스시그마과제를 추진토록 지시한 바 있으며, 현재 모든 임원들은 식스시그마 과제 1개씩을 직접 수행하고 있다.

또한 성과 우수자에 대한 발탁승진 제도를 도입하여 지난해 식스시그마 우수과제 수행자 10명이 발탁승진을 하는 등 사원들의 동기부여기를 제공하고 전 직원의 19%인 7,577명이 전문교육을 수료, 프로세스 혁신을 주도할 인력양성에 힘쓰고 있다.

KT는 식스시그마를 통해 적합한 경영혁신 모델을 만들고, 이를 통해 차근차근 기본에 충실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함으로써 ‘KT Way’를 구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T는 식스시그마를 통한 프로세스의 품질 향상과 지속적인 고객중심 혁신활동의 결과로 고객만족부문(KS-SQI, KCSI,국가고객만족대상), 경영혁신부문(포브스경영품질상) 등 각종 공식적인 경영활동 평가에서도 탁월한 성적을 거둬 왔다.

올 매출 12조 목표
KT는 미래 5대 신성장사업으로 차세대 이동통신, 홈네트워킹, 미디어, IT서비스, 디지털 컨텐츠를 선정 하여 사업을 추진 하고 있다. 차세대 이동통신과 홈네트워킹 사업에서 2010년까지 약 9조 7천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나머지 사업분야에서 8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KT 미래전략의 중장기 과제와 목표를 살펴보면 2005년까지는 사업기반을 강화하는 시기로서 유무선통합, 통방융합 서비스 등 핵심사업을 강화하면서 홈네트워킹, IT 서비스 등의 신성장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2006년~2007년에는 FTTH 구축 및 VoIP 사업을 본격화하고, 휴대인터넷과 컨텐츠 사업을 개시하는 등 신성장부문의 수익을 지속 성장 기반완성기인 2008년~2010년은 BcN 및 통방융합형 서비스를 핵심사업으로 제공해 4G 서비스 개시 등 새로운 주력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KT는 국내 최대의 인터넷 백본망 등 기존 역량과 WiBro 시너지를 극대화시켜 새로운 유무선통합 시장을 창출하고,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차세대 성장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간 5,000억원의 투자를 통해 고객위주의 품질향상에 주력하여 우량 고객을 확보하고, 고객의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KT는 올해 적극적인 시장방어와 신성장사업 추진을 통해 12조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KT는 초고속인터넷 및 PCS 재판매 가입자 확대, 이동전화의 편리한 기능을 유선에 접목시킨 무선전화 ‘안(Ann)’단말기 보급을 통한 전화사업 기반 유지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한편 WiBro를 미래핵심 성장사업으로 육성해 나가기 위한 사업기틀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둘 예정이다.

통화시장의 경우 시내전화 번호이동제 등으로 인한 시내전화 가입자 이탈을 적극 방어하는 한편 다기능 전화 ‘안(Ann)’ 등을 통해 부가서비스 가입자를 확대함으로써 매출감소를 최소화하고 시장포화에 다다른 초고속인터넷의 경우 고속의 VDSL 중심으로 시장구도를 재편, 홈네트워크서비스인 ‘홈엔’, 무선랜서비스인 ‘네스팟’ 등 연관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최근 발표된 휴대인터넷 사업자 선정에서 1위로 선정된 KT는 유비쿼터스의 핵심사업인 휴대인터넷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휴대인터넷 사업 주력
휴대인터넷은 기존의 무선인터넷과 무선랜의 장점을 합친 것으로 이동중에도 끊어짐 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KT는 이를 통한 생산유발 효과가 16조 4천억원, 부가가치 창출효과는 7조 1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T는 새롭게 창출되는 유무선 통합환경을 고려, CDMA, 무선랜, DMB 등과 결합한 다양한 멀티모드 복합단말기를 개발, 제공함으로써 음성, 데이터 영상 등 융합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내년 4월에는 서울 등 수도권 지역부터 휴대인터넷 상용서비스를 시작, 2008년까지 단계적으로 전국 84개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차세대망인 BcN망을 백본망으로 활용하고, KTF 기지국 등 유무선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여 투자비를 절감하고 고품질의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KT는 향후 제공할 휴대인터넷 서비스와 관련, 기존에 KT가 제공하고 있는 메가패스, 네스팟 등과 연계해 고객의 편익에 초점을 맞춰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멀티미디어·컨버전스형 킬러애플리케이션과 MMS(멀티미디어메시지서비스)·LBS(위치기반서비스)·게임 등 핵심 비즈니스 모델을 중점 개발, 콘텐츠 및 서비스 시장의 활성화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진출 등 글로벌화 모색
KT는 2003년부터 ‘글로벌 KT’를 천명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그 동안 해외투자 및 IT사업에서 수적으로 많지는 않지만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러시아 NTC(New Telephone Company)사업은 97년 12월 지분인수 이후 적절한 투자와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지금은 연해주 제1의 이동통신사업자로 성장하였으며, 몽골 MT(Mongolia Telecom)사업은 몽골텔레콤의 지분 40%를 95년 몽골정부로부터 인수하여 PSTN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꾸준한 사업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2003년 9월 베트남에서 4100회선의 초고속인터넷망 구축사업을 수주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9월 방글라데시통신공사(BTTB)와 PSTN 12만5천 회선을 구축, 공급하는 33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였고 이란의 AsiaTech에 200억원 규모의 초고속인터넷망 솔루션을 수출하는 계약도 체결하는 등 인터넷강국의 입지를 세계에 떨치고 있다.

KT는 올해부터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 역량을 축적하고 있는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CDMA 이동통신 서비스, 통신망 구축 및 운용사업 분야에서 Emerging Market(신흥성장시장) 중심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자사의 핵심역량을 활용, 초고속 및 이동통신분야를 중심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시장에 진출하고, IT수출 역시 핵심 역량 분야인 PSTN과 초고속망 구축 및 관련 솔루션, 전자정부 프로젝트 등에 집중하여 해외수출을 추진함으로써 국내 IT시장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국내 장비업체 들과의 해외시장 동반 진출 기회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사회공헌활동 및 노벨상 꿈나무 육성
KT는 고객으로부터 받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책임감과 사명을 다하고 소외된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으로서 ‘아름다운 네트워크’, ‘인간사랑’, ‘환경사랑’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과 지역사회의 공동 발전을 꾸준하게 전개해 오고 있다.

‘아름다운 네트워크’는 누구나 정보통신 혜택을 고르게 누리는 정보통신 세상을 목표로 국내 전역을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하고, 농어촌, 낙도에서 정보화 시범마을을 만들어 가고 있으며 PC 및 메가패스 기증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대상 인터넷 교육을 통해 도서지역 정보화 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그늘지고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인간 사랑’은 2001년부터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KT사랑의 봉사단(총6,283명)과 임직원의 67%가 참여하여 모금한 KT 사랑나눔 기금(26억2천만원)을 기반으로 자원봉사와 공익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특히 2003년부터 청각장애아 대상 인공 달팽이관(와우) 시술 및 재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30명이 인공와우 수술을 받았고 올해 지원을 확대해 70여명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KT는 한국의 과학기술계를 이끌어 갈 ‘노벨상 꿈나무’ 발굴에 앞장서 연간 8천만원을 지원하는 등 미래 꿈나무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KT는 이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최근 한국과학을 이끌어 갈 ‘노벨상 꿈나무’ 발굴을 위한 ‘2004 대한민국 과학기술경진대회(KT-KSEF)’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대회에는 전국의 중고생을 대상으로 화학, 물리, 생화학, 공학 등 11개 분야에서 총 63팀, 117명의 중고생들이 연구논문을 출품하여 경합을 벌였다.

KT 이용경 사장은 “최고의 과학영재들이 이공계 진학을 기피하는 심각한 현실에서 학생들이 과학을 사랑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많이 제공하여 노벨상꿈나무를 발굴 하고 육성하는 것이 기업과 사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 구본혁 기자 nbgkoo@sed.co.kr



이용경 KT 대표이사
내부혁신 지속 핵심역량 강화

“KT는 미래 5대 신성장사업으로 차세대 이동통신, 홈네트워킹, 미디어, IT서비스, 디지털 컨텐츠를 선정,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에는 유무선통합, 통방융합의 트렌드가 강화된 다양한 결합상품의 출시와 휴대인터넷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2002년 8월 민영화 이후 ‘변화의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는 KT 이용경 사장은 지속적인 투자와 변화로 KT를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올 해는 휴대인터넷 사업자 선정을 비롯 위성DMB 서비스 본격화, 지상파DMB 사업자 허가 등을 통해 새로운 시장 창출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사장은 “KT 역시 격변하고 있는 시장에 대응하여 혁신과 도전을 계속하여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하며 “내부혁신을 지속하여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질적 생산성을 높여 도전적으로 신사업을 추진해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전종사원을 전문가로 육성하여 내부역량을 제고하고 6시그마 체질화, 네트워크 고도화, 핵심기술 선점을 통해 신사업 수행을 위한 사업인프라를 강화하고 통화사업, 전용회선 사업 등 기존 수익원 누수를 방지하면서 신사업을 적극 추진해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사업자 선정결과 1위에 오른 휴대인터넷 사업은 KT의 차세대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사장은 “와이브로 사업은 국내산업의 육성·발전 및 서비스활성화를 통한 국내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향후 5년간 18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7만명의 신규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KT는 2002년부터 와이브로 테스트 베드를 구축해 관련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등 체계적으로 와이브로 사업준비를 해왔으며, 서비스 사업자 경쟁에서 1위를 차지함으로써 가장 우수한 주파수를 우선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이 사장은 경쟁업체보다 2달 정도 빠른 오는 2006년 4월부터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장 조기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를 벗어나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것도 글로벌 KT를 외치는 이 사장의 복안 중 하나이다. 이 사장은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 역량을 축적하고 있는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CDMA 이동통신 서비스를 바탕으로 러시아 연해주 지역과 몽골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흥성장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핵심 역량 분야인 PSTN과 초고속망 구축 및 관련 솔루션, 전자정부 프로젝트 등에 집중해 국내 IT시장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국내 장비업체들과의 해외시장 동반 진출 기회를 마련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 구본혁 기자nbgkoo@sed.co.kr

KT 주력 서비스 상품

▲ 메가패스
대한민국 초고속인터넷 대표브랜드
KT의 메가패스는 국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의 대표적 브랜드다. 지난 1999년 6월 초고속인터넷 시장에 뛰어든 KT는 2000년 5월 메가패스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국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1,100만여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603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메가패스는 국내 초고속인터넷의 급속한 보급을 주도하면서 비약적인 가입자 증가를 보이면서 국내 초고속인터넷의 대표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시장포화상태로 가입자 정체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단일기업으로는 세계 최초로 6백만 가입자를 돌파하면서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알렸다.

메가패스의 이같은 성공요인은 타 경쟁업체와 다른 차별화된 품질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된다. KT는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에 이어 10Mbps급의 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VDSL) 상품으로 속도경쟁에 불을 붙인데 이어 업계에서 가장 먼저 20Mbps급 인터넷을 상용화했다. 특히 지난해말에는 50Mbps급 상용화 제품을 출시하면서 가격을 대폭 인하, 포화상태인 초고속인터넷시장에서 고품질로 승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KT는 이밖에 초고속인터넷 기반 홈네트워크 서비스인 ‘홈엔’ 서비스를 지난해 6월에 상용화하고, 인터넷 기반의 주문형비디오(VOD), 홈뷰어(Home Viewer)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품질고급화와 첨단 신규서비스 개발을 통해 업계 1위의 자리를 확고하게 지키겠다는 전략이다.

▲ ‘안(Ann)’
휴대전화 기능 제공하는 똑똑한 집전화
KT는 기존 유선전화의 기능을 강화한 새로운 개념의 유선전화기 ‘안(Ann)’을 출시했다.

‘안(Ann)’은 집안에서도 유선전화가 휴대폰과 맞먹는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로서, 문자메시지 송수신, 전화번호부 기능, 발신자번호표시, 24화음 벨소리, 대형 LCD화면 등 집전화로도 휴대폰에서 이용할 수 있었던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 이용이 가능하다.

‘안’의 출시는 그 동안 집 전화 요금이 저렴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휴대폰의 편리함 때문에 습관적으로 집안에서도 휴대폰을 이용해 왔던 통화습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특히 집전화로 휴대폰보다 싼 가격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어 주부들이나 휴대폰이 없는 어린이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KT는 Ann 전화기 출시와 함께 고객이 부가서비스들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문자메시지 전송, 발신자번호표시, 링고(통화연결음 서비스), 착신전환서비스 등을 묶어 최대 46% 할인된 KT 3 Pack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밖에도 뉴스, 지역정보, 엔터테인먼트 등의 다양한 컨텐츠를 음성으로 청취할 수 있는 보이스포탈서비스 및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문자메시지로 제공하는 생활단문서비스와 전화로 녹음한 음성을 상대방에게 즉시 전달할 수 있는 음성메시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nn 전화기는 KT가 제조자 개발 생산방식(ODM)으로 삼성전자와 아프로텍에서 공급받는 것으로, 시중에 있는 일반 무선전화기보다 저렴한 가격(8~9만원)에 판매된다. 향후 게임, 벨소리 다운로드와 같은 컨텐츠 서비스가 가능한 전화기가 올 2분기에 출시되는 등 다양한 신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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