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나노 기술 개발을 본격 지원, 2015년 세계 3대 나노 국가로 발돋움하고, 2040년에는 독자적인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 기술을 확보해 미래 에너지 강국의 반열에 진입한다.
정부는 최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오 명 부총리겸 과학기술부 장관 주재로 ‘제19차 국가과학기술위원회’회의를 열어 `지능형로봇 산업 비전·발전전략 등 5개 안건을 심의, 확정했다.
지능형로봇은 외부 환경을 인식, 상황을 판단하고 자율적으로 기능하는 첨단 로봇으로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이번 결정으로 미래 핵심 성장동력원으로 집중 육성된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로봇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 2013년 세계시장 점유율 15%, 총생산 30조원, 수출 200억달러, 고용창출 효과 10만명 수준으로 끌어올려 세계3대 지능형 로봇국가로 부상키로 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로봇 산업규모는 3천500억원 규모로 세계 6위 수준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로봇인력 2만명을 양성하고 수도권 지역에 `로봇산업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한편 다른 성장동력 사업과의 연계 추진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로봇은 2008-2010년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형태에서 2011-2013년에는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 로봇 형태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봇산업은 특히 본격적인 대중화 시기를 맞는 2020년에는 자동차 산업을 훨씬 웃도는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정부는 또 인공위성을 이용해 정확한 위치와 시각정보를 제공하는 위성항법시스템(GNSS) 관련 업무를 국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추진하는 내용의 ‘국가위성항법시스템 종합발전 기본계획’을 확정,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상 2만㎞ 상공을 선회하는 인공위성을 통해 항공·선박·차량 자동항법 장치와 긴급 구난.구조, 위치 확인을 위한 미아찾기, 위치기반서비스(LBS) 등 정보통신 서비스가 대폭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특히 2009년부터 개발 예정인 정지궤도 복합위성에 항법기능을 탑재하는 등 GNSS구축 기반을 조성키로 했다.
정부는 또 2015년까지 세계 3대 나노 강대국으로 진입,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비교우위를 갖는 최소 30개 이상의 실용화 기술을 확보하고 2014년 세계시장에서 5천억달러를 점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