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 대학의 캐시 로우렌 교수에 따르면 사람 사이에 감염되는 세균의 경우 그 시간이면 미국 전역에 퍼질 수 있는 시간이라고 한다.
바로 이런 이유로 로우렌 교수와 그의 동료는 플루칩(flu chip)을 개발했다. 현미경 슬라이드 크기만한 유전자 검사기인 플루칩은 11시간이면 다수의 조류 독감 변종의 감염 여부를 검증해 낼 수 있다.
기존 검증 방식과 달리 플루칩은 문제의 바이러스를 육성하고 배양할 필요가 없다.
코의 분비물에서 DNA 분자의 복제물인 RNA를 추출하는 대신 읽기 쉽도록 이들을 증폭하고 변종 독감을 모방하도록 합성한 DNA 조각을 넣은 물잔에 이들 RNA를 배치한다.
만약 RNA가 상보성 DNA 조각과 묶여 짝이 표시되면 레이저 스캐너를 통해 각 변종 독감의 독특한 패턴을 찾아낼 수 있다.
은하면서 1만광년 가량 솟아올라 수소가스로 형성… 초당 716회의 속도로 회전
미국의 천문학자들이 지금까지 발견된 어떤 것보다도 빠른 초당 716회의 속도로 회전하는 이른바 ‘슈퍼버블’ 펄서를 발견했다고 국립무선천문관측소가 발표했다.
웨스트 버지니아주 포카혼타스 카운티에 있는 이 천문대 연구진은 최근 열린 미 천문학회 회의에서 지름 100m의 그린뱅크 전파망원경을 이용해 우리 은하의 은하면으로부터 1만 광년 가량 솟아올라 있는 수소 가스로 이루어진 슈퍼버블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수소 가스가 은하면으로부터 밖으로 밀려나 있는 것은 특이한 현상이 아니지만 이처럼 빠른 속도로 회전하는 슈퍼 버블을 밀어낸 힘은 비상하게 강력한 것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진은 지구에서 2만8천 광년 거리의 궁수자리 안에 있는 ‘테르잔 5’란 이름의 구상성단에서 발견된 이 슈퍼버블이 초당 716회나 회전하는 ‘밀리세컨드 펄서’이며 이런 속도로 회전하는 것으로 미루어 지름은 32㎞ 미만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보다 더 클 경우 표면의 물질이 항성 주변 궤도로 튕겨져 나오게 된다는 것이다.
펄서는 회전하면서 펄스상(狀) 전파나 빛을 방사하는 중성자별을 가리키는데 초신성 폭발로 외포부가 날아가 버린 별의 중심핵이 수축돼 중성자별을 형성하게 된다.
지금까지 같은 성단에서 33개의 ‘밀리세컨드’ 펄서가 발견됐다.
한편 이 연구진은 역시 그린뱅크 망원경을 이용, 오리온 자리에서 걸어다니는 용수철 장난감 슬링키와 비슷하게 생긴 자장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길게 뻗어 있는 성간 구름을 둘러싼 거대한 슬링키 형태의 자장이 팽팽하게 늘어난 고무줄처럼 구름을 압박해 필라멘트 형태를 유지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미국과 비교해보면 자국 인공위성의 대부분은 쓸모없다고 밝히고 있다.
3,065 궤도 내의 인공위성 수
1,385 궤도 내의 러시아 인공위성 수
96 사용 중인 러시아 인공위성 수
984 미국 인공위성 수
350 궤도 내의 미국 인공위성 수
100 교체 예정인 미국 인공위성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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