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단순한 에어 스턴트 쇼는 아니었다. 브래드센 소령이 선보인 것은 최초이자 유일무이한 아파치 적외선 마사일 방어 시스템이다.
이 새로운 기술의 필요성은 매우 절실하다. 지상의 목표 공격을 위해 정지한 헬기는 어깨에서 발사하는 미사일의 손쉬운 표적이 된다. 올해 초 이라크에서 미군 아파치 조종사 2명이 전사한 원인도 이 때문으로 추측되고 있다.
헬리콥터 날개 끝 밑에 장착된 자외선 센서가 미사일의 배기가스를 감지, 추적한 다음 적외선 조명탄을 발사해 로켓의 유도장치를 혼동시킨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