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초고유가 시대가 도래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이 청정에너지 부문에서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원장 최익수)은 지난 4일 중국과학원 산하 석탄화학연구소(소장 선 유한)와 청정에너지 관련 공동연구 및 인적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석화연은 석탄액화, 석탄가스화, 에너지소재 등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관으로 에기연과는 지난 10여년간 청정에너지기술 관련 워크샵을 병행 개최해오며 유기적인 관계를 맺어왔다. 이번 MOU 또한 석화연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부산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된 ‘제6차 한-중 청정에너지기술 워크샵’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하면서 이루어졌다.
이에따라 앞으로 두 기관은 보다 심도 깊은 연구개발협력과 실질적인 인적교류를 추진, 기술혁력 기반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에기연 최익수 원장은 “2년마다 열리는 워크샵을 통해 청정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양국간 기술협력을 가속화해오고 있었다”며 “MOU 체결을 바탕으로 향후 국내 청정에너지기술의 중국진출은 물론 세계시장 수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워크샵에는 예년의 두배에 가까운 250여명의 한․중 에너지 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공해가스 배출, 열효율 향상 등을 중심으로 150여편의 논문발표와 종합발표, 토론이 이루어졌다.
양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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