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가장 앞선 기술의 유형별 휴머노이드 로봇

조종
도모(Domo)
도모는 자신의 힘을 잘 알고 있다.


도모는 보기에는 그렇지 않지만, 포옹할 수 있도록 고안된 최초의 로봇이다. 일반적으로 로봇들은 소형 힘 센서를 사용하여 얼마나 세게 무언가를 누르고 있는 가를 가늠한다.

하지만 이는 센서기가 물체와 늘 닿아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예를 들어 손가락 끝에 붙어 있는 센서가 손바닥에 들어 있는 레몬에 닿지 않는다면 바로 레몬은 박살이 나 레모네이드가 되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다.

MIT의 애런 에드싱거(사진 아래)가 박사과정 연구로 수행 하고 있는 도모는 보다 자연스러운 감각을 재현하도록 만들어졌다.

이 로봇의 근육은 손가락, 손목, 팔 그리고 목에 심어져 있는 탄력 작동기라는 동력기로 근육들이 어떤 물체를 얼마나 세게 잡고 있는 지를 감지해낸다.

작동기들은 완전히 딱딱하지는 않아 접합부분이 약간 구부러지는데, 우리 관절이 구부러지는 것과 아주 유사하다.

이 같은 유연성 덕분에 도모는 어떤 물체가 있으면 그걸 물체가 있는 쪽으로 밀어 잡는 힘의 정도를 악수하듯 조절하는 데, 그 정도가 부드럽지는 않지만 거세지도 않다.

상호작용
WT-6
마을의 이야기꾼


동경 와세다 대학의 아스오 다카니시시와 그의 박사과정 연구생인 코타로 후쿠이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아주 간단한 방법을 생각해 내었다.

사람처럼 이야기하는 로봇을 원하는가? 그럼 인간처럼 성대와 그 모든 것을 갖춘 로봇을 만들면 되지 않을까?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해결방안의 단순함은 여기까지였다.

생물학적 구조가 가진 유연성과 공명성을 구현해 내기 위해서 연구진들은 이 와세다 토커 6번째 버전에 인간의 발성 구조를 전부 재현하는 어려운 작업을 해야만 했다.

이들은 인간의 혀, 성대, 입술, 치아, 연구개 그리고 허파를 플라스틱과 고무 폴리머를 가지고 틀을 떠서 실제 것처럼 만들어야 했다. 그 결과로 아주 섬뜩할 정도로 또박또박하며 자연스럽게 말하는 로봇이 탄생했다. 물론 당신이 일본어를 한다면 그렇게 느낄 것이다.

운동성
볼봇 (Ballbot)
균형을 잡는 새로운 방법


왜 뾰족한 끝에서 균형을 잡는 로봇을 만들까? 왜냐하면 이런 로봇은 동전 위에서도 회전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볼봇은 원형 발로 바닥을 따라 어떤 경로도 갈 수 있는데, 바퀴가 달린 로봇의 한계인 회전하거나 코너에 옴짝달싹 못하게 되는 것에 대해서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 로봇의 안정성은 광섬유로 된 자이로스코프에서 비롯되는데, 이들은 균형 데이터를 로봇에 장착된 제어 컴퓨터에 입력한다. 이들은 기기를 똑바로 유지하기 위해 (또는 원하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 공을 어떻게 움직여하는지 계산하고 하단에 있는 모터들이 그렇게 되도록 명령한다.



여가를 이용하여 자신의 집 지하실에서 볼봇 첫번째 버전을 만든 카네기 멜론 대학의 랄프 홀리스 교수(사진 아래)는 로봇이 심지어는 어지러운 방안에서도 견뎌낼 수 있다고 말한다. 이 로봇을 한 번 밀어보라. 그럼 휘청하다가 균형을 되찾아 다시 차렷자세를 취할 것이다.

지능
니코 (Nico)
스스로 생각하는 로봇


이제 막 세상에 나온 로봇 니코는 서서히 9개월 된 아기의 재치와 사교성을 길러가고 있다. 때때로 산만한 동작으로 주변을 어지럽히는 경향이 있는 인간과 우아하게 상호작용을 하려면 로봇에게는 이러한 재치와 사교성이 필요할 것이다.

이 혼란을 없앨 수 있는 방법 하나는 로봇 자신이 어떤 환경에 처해 있으며(예를 들자면 팔이 내밀어져 있는 상황) 그리고 다른 사람이나 사물이 어떤 환경에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될 것이다.

예일 대학의 브라이언 스카셀라티와 그의 박사과정에 있는 학생들 케빈 골드, 강우아 선 그리고 마렉 도니엑(위, 좌로부터)은 니코를 프로그래밍하여 그의 눈에 들어오는 영상과 팔에 달린 모터의 움직임을 맞추도록 하였다.

“이 로봇은 생각을 합니다, ‘뭔가 움직이는 걸 알겠어, 그리고 나도 움직이고 있어 그리고 그럼 그 움직이는 건 분명 나겠군.’처럼 말이죠.”이라고 스카셀라티씨는 설명한다.

그 결과로 거울 속의 자신을 인식하는 로봇이 탄생하였는데, 이처럼 자신에 대해 자각하는 기계는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

네비게이션
USC RMP
지도 작성 로봇


대부분의 로봇은 연구실에서 탄생하여 발전하고, 최후를 맞기 때문에 시제품 로봇은 낯선 환경으로부터 영원히 보호받게 된다.

하지만 남 캘리포니아 대학(USC)의 세그웨이 로보틱 모바일 플랫폼(RMP)의 운명은 이와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이 로봇은 도시와 같은 낯설고 급변하는 지역의 지도를 재빨리 그려내도록 고안됐다.

컴퓨터 공학자 과라브 수하트미와 조나단 켈리(위 사진)를 비롯한 그의 제자들은 세그웨이 플랫폼에 GPS, 비디오 카메라, 레이저 거리 측정기 그리고 무선 통신 기기를 창작했다.

거리 측정기는 끊임없이 가까이 있는 물체의 거리를 측량하여 지형의 대략적인 윤곽을 만들어 낸다. 그 후 작업은 소프트웨어가 맡아서 이전의 패턴을 참고하여 이 윤곽을 벽, 나무 그리고 건물이 들어간 유용한 지도로 만들어 낸다.

이 로봇을 사용하면 바그다드의 주요 지점을 상세한 3-D지도로 만들 수도 있겠지만, 지금 현재로써는 USC 캠퍼스 안에서 여전히 훈련을 받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