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여기에는 모든 신기술에 공통적으로 있기 마련인 약간의 사소한 단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할리우드에서 제작한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홈비디오도 궁극적으로는 고해상도를 향해 발전해가고 있다.
여러분이 혹시 아마추어 영화감독이라면 이제부터는 HD로 찍고 저장하자. 훗날 당신이 유명한 영화감독이 되었을 때 전기 작가가 무척 고마워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1: 찍는다
통통한 샌드위치만한 크기, 무게는 채 0.5킬로그램도 안 되는 캐논의 HV10(1300달러, cannonusa.com)의 장점은 작은 몸집에도 불구하고 1080i 해상도의 촬영이 가능하다는데 있다. 현재 나온 캠코더 중에서 최고이다. 물론 10배 광학줌, 이미지 안정 기능 및 2.7인치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 등 각종 기능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표준형 미니 DV 테이프 한 개로 약 1시간 분량의 HD 촬영분을 얻을 수 있다.
2: 편집하고 굽는다
소니의 바이오 VGN-AR190G(3천5백달러,sonyusa.com)는 고해상도 디스크를 구울 수 있는 최초의 랩탑 컴퓨터. 무게는 3.8킬로그램으로 데스크탑 컴퓨터 못지않은 기능의 이 제품에는 HD 비디오를 편집하고 블루레이 디스크로 저장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17인치 스크린으로 픽셀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놀라운 선명도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3: 라이브러리에 추가한다
새로운 포맷용 기록 매체는 언제나 값이 비싼 편이다. 블루레이 역시 예외는 아니다. 최초로 블루레이 디스크를 출하한 TDK 사에서는 25기가바이트 용량의 디스크(20달러, tdk.com)를 판매하고 있다. 최대 2시간 30분 분량의 HD 비디오 저장이 가능하다. 부족하다면 듀얼 레이어 디스크로 저장용량을 2배로 늘릴 수도 있다. 듀얼 디스크의 가격은 48달러부터.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