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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Secrets of Area 51 ; 새로 밝혀낸 51구역의 비밀

의문의 출입자,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초음속 폭발음, 그리고 극비 군사용 항공기개발을 위한 막대한 연구자금.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기밀기지에서 오랫동안 소문으로만 떠돌았던 차세대 스텔스 무인 항공기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중요한 사실 3가지
1 기밀을 요하는 ‘비밀’프로그램을 통해 U2와 SR-71 정찰기가 탄생했다.
2 군부의 불 분명한 예산 책정과 예산상의 구멍에서 ‘비밀’프로젝트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3 프로그램들은 핵심기술이 개발될 때까지 계속되어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

2004년 라스베가스 여행 중 필자가 묵고 있던 럭소 호텔의 한 방에서 동틀녁 6대의 737기가 알 수 없는 곳으로 누군가를 싣고 날아가는 광경을 지켜봤다.

이 비행기들은 매일 아침 맥캐런 국제공항 동쪽에 있는 작고 이름 없는 터미널에서 출발하곤 했다. 긴 차량 행렬이 1,600대 공간의 주차장으로 들어왔으며 비행기는 터미널에서 나와 활주로로 이동해 사막의 하늘로 향해 출발했다.

하루 일과가 끝나면 전세기는 돌아왔고 주차장은 텅 비었다. 탑승자들은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에게 그 날 일터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함구한다.


지난 4월 4일로 가 보자. 이날 큰 소리를 동반한 진동이 샌디에이고를 강타했다. 지진은 아니었다. 군측에서 군 소속의 항공기가 아니라고 주장하자, 언론에서는 이를 소닉 붐으로 추측했다. 한편 샌디에고 유니온 트리뷴의 리포터 알렉스 로스는 이를 좀 파헤쳐 보았고, 2003년 이래 미국 전역에 걸쳐 이와 비슷한 의문의 사건이 6차례 발생한 적이 있음을 알아내게 된다.

시간을 빨리 돌려 7월 잉글랜드 남서부의 판보루 국제 에어쇼로 가보자. 록히드 마틴의 비밀스러운 스컹크 워크 부서의 부사장 프랭크 카푸치노씨가 기자회견 자리를 소위 그가 말하는 홍보용 비디오를 소개하면서 시작했다.

그는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아이들이나 가족들에게 보여줄 뭔가가 담겨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쇼가 시작된 지 2분 쯤 지나자 난생 처음 보는 회색의, 조종실이 없는, 마치 B-2 폭격기처럼 보이는 항공기가 황망한 돌로 덮인 언덕과 산 위로 날아 올랐다.

이 모든 사건들은 서로 연관이 있다. 이들 모두는 항공우주 산업과 방위 산업 안에 나란히 존재하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이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들로, 이 세상은 비밀 군사 프로그램의 ‘극비’ 또는 ‘비밀’의 세계이다. 아무 표시도 없는 737기는 네바다의 구름 호수 근처에 있는 비행 실험 센터로 직원들을 나르고 있었던 것이다.

이곳은 일반인들에게는 51구역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말한 회색의 항공기는 ‘폴캣(Polecat)’으로 차세대 스텔스 무인 항공기(UAV)다. 파푸치노씨는 비디오를 통해 이 프로그램을 살짝 공개했다.

그럼 지진들은 무엇인가? 아마도 극초음속 공격기일 가능성이 높다. 이는 지난 20여 년 간 필자는 물론, 비밀 프로젝트 지지자들과 군사 전문가들의 상상력을 사로잡아 온 것이다. 최근 몇 년간 이는 잠잠한 듯 보였으나, 이 프로그램이 다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여기서 느껴지는 새로운 의욕에서 필자는 어딘지 모르게 불안하게도 항공 우주 산업 자체의 야합의 존재를 느낀다.

항공 기술상 가장 뚜렷한 진보를 보여 온 것은 다름 아닌 비밀의 항공기계임은 틀림없다. 비밀 항공 세계에서는 1950년대에는 그 누구도 가능하리라 생각하지 못한 높이와 거리를 나는 U2정찰기를 탄생시켰다. 이는 10년 후 새롭고 경외로운 SR-71 속도왕 블랙버드를 탄생시켰다. 이외에도 속도는 느리지만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는 오리가미와 같은 F-117전투기를 만들어 냈다.

그러나 우주 항공 산업을 추적하는 사람들이 볼 때, 공개된 기기들로예측가능한 연구가 거의 없다시피 하여 최근 연구들을 짐작하기가 어렵다(기밀 프로그램은 광범위한 전투 배치에서 도움을 주기 위해서나 다른 프로그램에서 기술이 모습을 드러낼 때 그 모습을 드러낸다).

증거를 분석해보면 51구역에서 비밀리에 만들어지고
있는 항공기의 디자인이 드러난다.


F-117이 비밀의 세계에서 나와 선보인 것은 15년 전 이라크 전 중이었으며, 그 이후로 선보인 항공기는 3종에 불과하다. 그 중 하나가 폴캣이다. 또 다른 한 종은 노스롭 그루맨의 볼품없는 정찰기 “고래(the Whale)”라는 애칭을 가진 ‘타싯 블루(Tacit Blue)’이다. 마지막으로 보잉의 “버드 오브 프레이(Bird of Prey)”가 있다. 보잉의 항공기로는 스텔스 전략외에도 그림자와 명암 대비가 실험되었으며, 소문에 의하면 배경과 하나가 되도록 하는 기체의 조명도 실험되었다고 한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샘플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해서 비밀 항공기 집단이 활동을 멈춘 상태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사실 모든 징후들로 볼 때 점차적으로 활동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구글어스(Google Earth)로 보면 기지에 새로이 추가로 건설된 활주로와 복합형 새로운 격납고와 건물들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기밀의 프로그램이 있음을 보여주는 불분명하고, 추적할 수 없는 의회의 예산 배치가 증가 추세에 있으며 어쩌면 비밀의 세계에서 수년간에 허우적거렸을 법한 최신의 기술적 진보가 이제 항공기 디자인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더 나아가 군부의 공개된 항공 군수에 눈에 띄는 틈이 보이며, 이 틈들을 국무부에서는 조용하게 그러나 적극적으로 메꾸려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이 같이 비밀스러워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기술적으로 놀라운 보호하자는 것이다.

미 국무부는 이 기술에 대적할 만한 비법들을 적들이 고안해 내는 것을 방지하고 싶어한다. 여기서 어려운 과제는 국가의 안보에 해를 가하는 일 없이 정확하게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를 알아내는 것인데, 그 이유는 비밀의 세계가 커지면 커질수록 그들이 하고 있는 일들을 더 잘 감추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면 반드시 뒤따르는 것이 가용한 증거 분석에 의한, 경험에 근거한 51구역에서 비밀리에 만들어지고 있는 장치들에 대해 추측이다.

이 장치들에는 혁신적인 특수부대 수송 장치, 레이더망을 피해가는 UAV, 재빠른 신형 폭탄, 그리고 필자만이 추측해 보는 흰 고래, 즉 가공의 초음파 드랙스터이자 가짜 지진의 주범으로 추정되는 장치인 ‘아로라’와 같은 장치 등이 있을 것이다.

여기 볼 건 아무것도 없다!
너무 큰 기대를 가지지 말도록 하라. 여긴 UFO가 떨어진 로즈웰이 아니다.


51지역은 종종 뉴멕시코의 로즈웰과 같이 언급되곤 한다. 이 두 지역은 사실 서로 800마일 떨어진 거리에 있다.

이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1947년 로즈웰 근처에서 외계인이 불시착했고, 군부에서 기기와 외계인 시체들을 연구 목적으로 51지역으로 가져갔다는 것이다.

로즈웰 지역은 이 이야기를 이용해 번성한 반면, 네바다의 인구 100명의 레이첼 부근에 있는 51구역의 소규모 거주 지역은 조심스러운 편이라 할 수 있겠다.

그래도 레이첼을 방문해 주위를 좀 돌아보고 싶은가? 관찰자들에게 좋은 지역은 티카부 피크인데, 겨울에는 접근이 불가능하고 보안이 철저한 기지로부터 26마일 떨어진 곳에 있다. 행운을 빈다!

특수 군사행동 잠입자
기기: 적지로 특수 군사행동 병력을 수송할 수직 이착륙 항공기
기술: 리프트 팬과 앞으로 나가는데 동력을 공급할 제트 엔진 6대가 달린 혼합형 날개체 디자인
증거: 특허 신청, 최근 군수물자의 분명한 차이, 최근 핵심 기술의 개발

적의 뒤로 특수부대 수송

비밀 프로그램이 있음을 가장 잘 나태내주는 것은 “공개된 세상”의 군부에서 명백하게 보이는 틈들이며, 이 틈들 중 하나가 바로 잘 발각되지 않는 단거리 활주로용 수송 비행기다.

미 공군의 특수 작전 부서에서는 수 년 동안 수직 또는 지상 수백 피트 거리 안(대표적인 예로 축구장이 거론되었다)에서 이착륙 또는 지상에서 이 수송기에 대해 이야기 해왔다.

그 문제에 대한 부분적인 해결책이 신종 V-22 오스프레이 틸트로터 수송기이다. 그러나 군부에서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적진으로 더 깊숙이 날아가고, 더 빠른 것인데, 오스프레이의 거대한 회전날개는 레이러망에 금방 잡혀 버린다.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드러내놓고 이 같은 기기를 개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후는 없었다. 그러나 1992년 스컹크 웍스의 공학자들이 이 같은 항공기에 대해 특허를 신청한 바 있다. (새로운 항공기가 개발되려면 수년이 걸린다. 14년 된 특허 출원에서 현재 어떤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같이 비밀스러워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기술적으로 놀라운 것들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꼬리가 없고 날개와 몸체가 하나로 된 비행기는 6개 제트 엔진으로 움직이는 회전날개처럼 생긴 리프팅 팬으로 움직인다. 이 팬들은 날개 부분의 널찍하고 둥근 격실에 숨겨져 있다. 이착륙시에는 문들과 베니션 블라인드 판들이 아래로 수직으로 열리며, 리프팅 팬들이 항공기를 수직으로 상승하게 한다. 비행 중에는 엔진들이 더 작은 크기의 앞으로 밀어주는 팬들을 움직인다.

왜 엔진이 6개일까? 엔진과 팬들은 정교한 교차형 축 체계로 서로 연결되어 있고 이중 아무 엔진이건 항공기의 양쪽 중 한쪽으로 동력을 전달하게끔 되어 있다. 6개의 엔진으로 그 중 하나가 고장이 나더라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게 된다.

그와 같은 것이 현재 나와 있는가? 수직 이착륙 비행기는 여전히 개발이 필요한 것이며 특히 그 어느 때보다 지금 더욱 개발이 절실할 것이며, 51구역에 있는 친절한 외계인들이 선사했을 법한 반중력 기술을 제외하고 나면 이 수직 이착륙 비행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방법 중 하나가 이와 같은 항공기일 것이다.

기술적으로 볼 때, 이 항공기는 엔진 중 하나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 두 번째 엔진이 여전히 프로펠러 2개를 돌리도록 되어 있는 오스프레이의 동력분배 엔진에서 볼 수 있는 기술적 혁신과 신형 조인트 스트라이크 파이터(JSF)에서 찾아볼 수 있는 축으로 움직이는 수직 리프트 팬 개발에서 덕을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신형 UAVS: 無人, 보이지 않고, 제한 받지 않음

비록 오랫동안 기밀 프로그램에서 유인 전투기와 폭격기에 주력해 온 것은 사실이나 무인 기종 역시 비밀 세계나 공개된 세상 모두 빠른 속도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특히 공군에 눈에 잘 띄지 않는 정찰기가 없기 때문이다.

공군에서는 U-2정찰기를 글로벌 호크 UAV로 교체할 계획이다. 하지만 글로벌 호크가 로봇인 덕분에 비행시간이 더 길어졌고 추락을 해도 상관없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조종사가 없어 U-2처럼 높게 날거나 무거운 고성능 카메라를 운반할 수 없다.

적군을 교란할 방해 전파기도 없다.

비밀 세계에서 막 선보인 폴캣은 이 문제를 일부 해결하게 될 것이다. 록히드 마틴 대변인들은 U-2와 같은 고도와 탑재량을 갖추고 있으면서, 실제로 사용 가능한 모델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이와 아울러 레이다 추적을 막을 수 있는 기술(여기에는 버드 오브 프레이에서 볼 수 있는 특징들도 포함된다)과 아마 비행기 뒷부분의 비행기운을 감지해서 비행 제어 시스템에 고도를 바꿀 것을 지시할 자동화된 시스템 역시 갖추게 될 것이다.



다른 스텔스형 UAV 역시 실험을 거쳤을 것이며 그중에는 어쩌면 무기를 장착한 기기도 있을 것이다. 한 예로 엔진 제작업체 윌리엄스 인터내셔널에서는 4-5년 전에 미국 정부에 신형 FJ33 소형 제트 엔진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공개된 프로젝트에서 그 엔진을 사용한 사례가 없다.

최근에 나온 제인 세계 방위 리뷰에서는 폴캣과는 다른 엔진을 사용하는 크기가 더 큰 기기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1960년대의 UAV프로그램을 개조하여 만든 것으로 보인다. 이 리뷰에서는 엔진은 제너럴 일렉트릭사가 ‘콤파스 애로우(Compass Arrow)’라 불리는 UAV용으로 제작한 J97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럼 왜 구형 제트 엔진을 다시 쓰는 것일까? 여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하나 있다. J97엔진은 8만 피트 상공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할 수 있다. 그 정도 높이에서 대개의 제트 엔진들은 불연소 소음을 내고, 꼼짝하지 않다가 작동을 멈춰버린다. 공군 측에서는 B-2나 F-177이 쉽게 발견될 수 있다는 이유로 대낮에는 적진의 상공으로 보내지 않는다.

하지만 전투기가 비행하는 고도보다 6마일(약 9킬로미터) 더 높은 8만 피트(약 24킬로미터) 상공에서의 하늘은 거의 밤처럼 깜깜하므로, UAV는 정오에도 살아남을 수 있다. 필자는 폴캣과 좀 더 큰 크기의 UAV가 현재 51구역에서 고도 비행 테스트를 거치고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일부 UAV 프로젝트는 스텔스 비행기보다 더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보잉에서 2004년에 출원한 특허를 보면 비행선과 비행기를 혼합한 형태의 기기에 대해 묘사하고 있다. 이 기기는 떠있는 양력을 위해 헬륨 가스와 전진 속도에서 생기는 날개 양력 모두를 이용하며 최근 개발된 탑재형 태양력 발전기와 자동 비행 제어장치를 사용하고 있다.

이 같은 기기가 가진 장점은 무엇일까? 우선은 이 기기는 몇 시간이 아닌 몇 일 그리고 몇 주 동안 지속될 장기간 비행을 견뎌낼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로 비행선은 아주 대형의 고감도 안테나를 실을 수 있도록 만들기가 용이하다. 반군들이 사용하는 휴대전화나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위성 전화와 같은 약하고 산발적인 무전 송신을 잡아내려고 한다면 비행선이 이상적이다.

정찰기 플랫폼
기기: 오랫동안 감시비행이 가능한 정찰기는 주로 시간이 아닌 날짜로 계산된다.
기술: 자동 비행 제어 및 태양열 패널 또는 연료 전지로 동력을 공급받는 아주 효율적인 전기 모터 장치
증거: 특허 출원, 현재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퇴근 핵심 기술들이 개발됐다.

눈에 보이지 않는 투명 전투기
기기: 눈에 잘 띄지 않는 무인 전투 항공기
기술: 작동 중에도 주변 환경에 묻혀 잘 보이지 않는 기체조명을 비롯한 시각적으로 감추는 기술
증거: 특허출원, 핵심 기술 개발, 현재 군수 장비에서 빠져 있음이 명백

다시 살아난 어벤져(Avenger) 제안
비밀 지상 공격


미국이 가지고 있는 장비 중 또 다른 놀라운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은 전천후 비밀 지상 공격용 항공기 분야다.

조인트 스트라이크 파이터가 그 같은 임무를 수행하도록 되어 있긴 하나 그것도 2014년이 되어야 가능하다. 신형 F-22랩터는 전반적으로 봤을 때는 공대공 전투기이나 나중에는 그 같은 임무의 일부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 제트기는 상대적으로 적은 양인 무게 2천 파운드 가량의 폭탄만 탑재 가능하다.

F-117 스텔스 전투기는 맑은 날 저녁에만 비행이 가능하다. 그 이유는 이 전투기에는 구름 사이를 뚫고 정확하게 폭격할 수 있게 하는 레이다가 없고, 검은 코팅으로 인해 지상에 있는 이들의 눈에 쉽게 띄기 때문이다.

‘오로라’는 실제 광경보다는 인상을 더 강하게 남기는
그 이름만큼이나 덧없는 것이 될 수도 있다.


필자와 절친한 블랙 프로젝트를 추적자이자, 2001년 ‘랭글리의 마법사(The Wizards of Langley)’란 책을 선보였으며, 미국의 정보활동에 있어 권위 있는 역사학자 중 한사람이기도 한 제퍼리 리첼슨씨는 최근 필자와 나눈 대화에서 그룸 호수를 몰래 돌아보면 JSF가 날게 될 2014년보다 더 빨리 그 격차를 메울 수 있는 다시 살아난 프로그램을 찾아낼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추측하기도 하였다.

2014년 이전에 사용 가능하고, 상당한 양의 폭탄을 실을 수 있는 전천후 공격기가 현재 실험 중이라는 힌트는 어쩌면 우주항공 역사학자 피터 메르린씨의 말대로 시험에 참가하는 조종사의 공개되지 않은 약력에 있을지도 모른다.

지난 20년의 경력동안 노스롭의 고래(The Whale)와 다른 6개의 비밀 항공기를 조정한 바 있는 다니엘 밴더-호스트씨는 분명 변형된 착륙 기어를 시험했으며, 최초의 내부의 무기 격실 실험과 무기 분리하는 실험을 했다. 여기에서 이상한 점은 대부분의 견본 전투기는 무기 격실이 없는 단순한 항공기라는 점인데, 이 점에서 이 비행기가 거의 실제로 사용가능한 형태에 가까운 것임을 알 수 있다.

특히 필자는 이것이 다량의 무기를 실을 수 있는 전천후 전투 제트기인 A-12 에번져 II가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이는 1991년 시 국방 장관이었던 딕체니가 예산 초과와 국방부의 기술적 목적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취소한 바 있다.

비행 날개, 운반기용 스텔스 공습기가 아주 비밀리에 그렇지만 완전히 감추어진 프로그램은 아닌 형태로 개발되고 있었다. 이 비행기는 시험비행을 11개월 앞두고 있었으나, 이 비행기의 일부 완성된 견본 비행기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아무도 밝힌 이가 없다.

만약 그 중 한대가 완성되어 부활된 비밀 프로그램에서 시험되었다면, 아마도 1990년대 초반에 시험되었을 가능성이 많은데, 리첼슨씨가 현재 비행중일 것이라고 보고 있는 F-117을 대체할 비행기로 개발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다른 스텔스 비행기와는 달리 실제로 운용 가능한 A-12 후속 기기에서는 비밀 지상공격 능력 외에도 적군에 쏠 수 있는 기능이 겸해 질 것이며, 대 안테나 미사일 두 개와 두개의 공대공 AIM-120 미사일이 장착될 수 있을 것이다.

전세계 어디에서건 즉각 공격

마지막으로 ‘오로라(Aurora)’가 있다. 이름 자체만으로도 신비로운 이것은 이미 우리가 보거나 또는 보지 않은 그 무언가를 연상 시킨다. 이 코드명은 1985년에 기밀용이 아닌 재정 문서에서 흘러 나왔다. 램제트로 움직이는 정찰기이자 공습기이며 음속보다 최소한 5배는 빠른 속도로 비행이 가능하고 몇 시간 안에 세계 어디건 배치가 가능한 이 같은 기기는 늘 정부의 희망 사항 중 높은 순위에 자리해 왔다.

‘오로라’는 분명 가능한 것이다. 기본이 되는 추진 수단인 램제트는 중앙에는 연료 주입기와 버너를, 맨 끝에는 추진 노즐을 단 가늘게 만든 관이다. 기본 램제트로 움직이는 미사일은 마하 6의 속도를 기록하였다. 다량의 공기 역학 자료와 시험 비행을 보면 쐐기형으로 생긴 비행기면 이와 같은 속도를 견뎌낼 것으로 보인다.

필자가 이 같은 프로그램에 대해 처음 들은 것은 1980년대 중반이었고, 이 프로젝트에 대해 일반인들에게 넌지시 언급된 것은 1988년이었는데, 당시 뉴욕 타임스지는 미 공군이 마하 5보다 더 빠르고 SR-71보다 최소한 두 배는 더 빠른,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빠른 비행기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하였다.

2년 후, ‘블랙버드(Blackbird)’가 종적을 감추었다. 1991년 6월에는 알 수 없는 충격파가 로스앤젤레스 분지를 지나가면서 문과 창문이 흔들렸고, 사람들은 지진이라 생각하였다. 하지만 이는 지진이 아니었으며 군부에서는 군의 장비에서 그 같은 소리가 나온 적은 없다고 단호히 부인했다.

올해 5월 필자는 전 NASA의 소닉붐 전문가이자 저 소닉 붐 항공기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한 바 있는 돔 말리에리씨에게 자문을 구하였다.

비행 날개, 운반기용 스텔스 공습기가 아주
비밀리에 그렇지만 완전히 감추어진 프로그램은 아닌
형태로 개발되고 있었다.


우리는 캘리포니아 기술 연구소로부터 지난 15년간의 진동계 기록을 받아 조사해보았다. 이곳의 센서들은 사실상 충격파를 기록해 낼 수 있을 만큼 고감도이다. 말리에리씨는 “기록을 보면 9만 피트(약 27킬로미터) 상공에 3월 4일~5일 사이에 무언가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 충격파를 다른 보고자들이 말한 것과는 달리 굴절된, 과장된 붐은 아니었다. 이들은 붐이 수마일 떨어진 항공기로부터 발사되어 대기권을 지나 로스앤젤레스를 향해 꺾어져 내려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붐은 오히려 초음속 항공기에 의한 바로 상공을 통과하는 붐으로 보였다. 이 초음속 항공기를 아직 누구도 소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는 없다. “여기서 보여 지는 징후들은 너무도 다릅니다.”라고 말리에리씨는 말한다.

이런 종류의 파가 처음 있고난 직후 석유기사이자 유명한 항공식별 전문가인 크리스 깁슨씨가 필자에게 연락을 취해왔다. 깁슨씨는 1989년 그가 북해의 굴착장치에서 작업하던 중 한 동료가 그를 밖으로 불러내어 상공에 떠있는 비행기 편대를 보라고 하였다고 한다.

하늘에 뚜렷이 형체를 드러내며 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F-111 폭격기 2대, KC-135급유기, 그리고 그 급유기 뒤에서 급유 받는 위치에 떠 있는 것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델타모양의 비행기였는데, 이는 길이 약 90피트(약 27미터)의 알려진 고초음속 순항 비행기와 거의 유사한 것으로 보였다고 한다.

이 증거로 프로그램의 최초 모습을 입증해 보는 것이 가능하다. 필자가 조사를 하면 할수록 최근 프로그램이 진행 중임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 한 예로 군부 예산을 면밀히 조사하는 과정에서 추적이 불가능한 돈과 코드명을 추적하는 가운데 필자는 돈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알아내는 방법을 찾았다.

올해, 필자가 공군의 작전수행 예산을 자세하게 살펴보니, 90억 달러(약 8조 6천억원)가 비어있음을 알 수 있었고, 이는 오로라 같은 프로젝트에 쓰일만한 규모의 예산 같았다.

필자는 지난 수 년 간 예산상 구멍이 난 곳을 몇몇 이들이 진지하게 조사해 온 사실도 알게 되었다.

방위 부분에 있어 혁신을 추구하는 워싱톤 D.C 소재 두뇌집단, 전략 예산 평가 센터의 스티븐 코시악씨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의회조차 모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고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기밀 예산의 상당부분이 추가 요청으로 배정되고 있습니다. 이는 반드시 통과되어야 할 안으로 보여 지고 있고, 따라서 면밀하게 검토하지 않지요.”라고 그는 말한다.

예산상 비어 있는 90억 달러(약 8조 6천억원)와 샌디에고와 그 외 다른 지역에서 감지된 최근의 붐들이 프로그램이 다시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가장 강력한 증거이다. (신형 붐을 분석할 수는 없는데, 그 이유는 이와 같은 종류의 지진감지기가 당시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약 ‘오로라’가 몇 년동안 진행 중이었다면 왜 이제야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걸까? 지연된 가장 큰 이유는 연료라고 보여진다. 극초음속함을 움직이려면 엔진의 열을 흡수할 수 있는 순환형 연료를 사용해야 하는데, 기존의 제트 연료는 이를 수행해 내기에는 흡수하는 열이 충분하지가 않다.

1980년대라면 오로라는 상온에서는 가스 상태이나, 항공기에 연료로 쓰기 위해서는 과냉각시켜 밀도를 높게 해야 하는 수소나 메탄을 연료로 쓰도록 고안되었을 것이다.

비록 그 방법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실행에 옮기기엔 쉽지 않고 군측에서 필요할 때면 즉시 영공 비행을 해야 하는 제트기에게는 복잡한 급유문제는 비생산적이었을 것이다.

정시출발
기기: 전투기를 겸한 아로라 맥 6
기술: 램제트로 움직이는 델타 윙
증거: 자명한 소닉 붐; 확인되지 않은 광경들; 미궁에 빠진 오랫동안 소문만 무성한 프로그램; 최근 핵심 기술 개발;최근 아무 설명 없이 대규모 예산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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