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동영상UCC 세상을 바꾼다

실생활에 필요한 비법 전수 정보형 인기… 저작권 문제 및 보상 프로그램 마련 시급

김경학(22)씨와 백두현(23)씨는 요즘 판도라TV 라는 동영상 매체를 통해 방송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일명 ‘내복남’으로 불리는 이들은 내복 패션 등 독특한 의상과 분장으로 동요에 맞춰 엽기적인 율동을 동영상 UCC(User Created Contents)로 선보이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같은 인기 덕에 최근에는 MBC 뉴스데스크의 취재 대상이 되기도 했다.

지난해 인터넷 시장의 트렌드는 동영상 UCC 열풍으로 요약된다. UCC란 네티즌이 직접 만든 콘텐츠를 의미한다.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디지털 세대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전 세대가 공감하는 하나의 사회적 흐름으로 자리매김한 것.

세계 최고의 포털 사이트인 구글은 최근 16억5,000만 달러라는 막대한 금액을 들여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유튜브(Youtube)를 인수했다. 이는 동영상 UCC를 인터넷 시대의 ‘블루오션’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 같은 열풍 이면에는 그림자도 있다. 불법복제로 인한 저작권 침해, 창작에 대한 보상 등 선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것이다.

동영상 UCC, 스타 탄생의 산실


동영상 UCC의 인기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면서 ‘UCC 스타’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졌다. 원조는 임정현(22)씨.

임씨는 기타로 캐논 변주곡을 록 버전으로 연주한 동영상으로 800만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무명의 기타 리스트에서 하루아침에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된 것. 임씨의 등장 이후 많은 네티즌들이 자신의 연주 및 노래 실력을 담은 동영상 UCC를 인터넷에 앞 다퉈 올리고 있다.

‘왕의 남자’, ‘괴물’ 등 OST의 피아노 연주를 통해 ‘피아노 치는 남자’로 인기를 끌고 있는 양승구(18)군 역시 동영상 UCC가 만들어낸 스타.

전자기타 연주 동영상으로 다음의 CF인 ‘우리들의 UCC 세상, 다음’에 전격 기용된 여고생 조래은(16)양도 마찬가지 케이스. 동영상 UCC가 새로운 스타 탄생의 산실이 되고 있는 셈이다.

동영상 UCC는 새로운 사회적 이슈의 시발점이 되기도 한다. 사회적 논쟁거리를 새롭게 대두시키거나 기존에 묻혀있던 쟁점을 수면 위로 끌어 올리는 등 활발한 이슈 생성의 촉매제가 되고 있는 것.

‘죽음의 입시 트라이앵글’이라는 동영상 UCC가 대표적인 사례. 이 동영상 UCC는 2008학년도 입시 제도를 비판하며 학생들이 내신-수능-논술이라는 죽음의 트라이앵글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세태를 꼬집었다.

또한 길거리의 낯선 사람과 포옹을 통해 따뜻함을 나누자는 프리허그(Free Hugs) 동영상 UCC는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으며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으로 확산됐다.

UCC업계의 한 관계자는 “감정과 욕구를 표현하는데 있어 디지털 기기와 온라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요즘 세대의 특성이 동영상 UCC와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사용자들이 손쉽게 자신이 만든 동영상 콘텐츠를 인터넷에 올리고 게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터넷 환경의 변화도 동영상 UCC 열풍에 한 몫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체간 주도권 경쟁 갈수록 치열

이처럼 동영상 UCC의 비중이 날로 커지면서 동영상 UCC시장에 대한 영향력 확보를 위한 업체들의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판도라TV를 비롯한 ‘앰엔캐스트’, ‘엠군’, ‘다모임’ 등 동영상 UCC 전문업체들과 다음, 네이버, 야후 등 대형 포털 사이트 사이의 주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는 것. 특히 다음 등 포털 사이트들은 저마다 동영상 UCC를 메인 페이지에 배치하며 이용자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웹 사이트 분석기관인 랭키닷컴에 따르면 현재 ‘포털 UCC’ 카테고리에 등록돼 있는 서비스는 총 13개며 이중 70%가 넘는 10개 사이트가 이미지 모음, 동영상 관련 서비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지난해 2월 멀티미디어형 서비스 ‘TV팟’ 및 카페, 블로그 등 커뮤니티내 존재하는 동영상 UCC를 한곳에서 통합해 즐길수 있는 베타 서비스를 제공, 유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TV팟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방문자 수 400만명, 4,856만 페이지 뷰(Page View)를 기록했다. 이는 포털의 동영상 서비스는 물론 전문 동영상 서비스 업체 중에서도 수위를 달리는 성적이다.

판도라TV는 일일 방문자 수 300만명, 페이지 뷰 3,800만 건을 기록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한번 방문해 머무는 시간은 약 30분 정도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판도라TV 회원 가운데 보라돌이의 ‘자유주의 세상 채널’은 개인이 직접 운영하는 채널 가운데 최초로 시청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개인 미디어의 파워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다음의 한 관계자는 “짧은 시간 안에 동영상 UCC가 활성화된 것은 젊은 세대 네티즌들의 성향 때문”이라면서 “자신의 끼를 표출하고 싶어하는 젊은 네티즌들에게 동영상 UCC는 하나의 분출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활정보형 동영상 UCC가 뜬다

네티즌이 가장 많이 스크랩을 해가는 동영상 UCC는 어떤 것일까.

주요 업체별 동영상 UCC 스크랩 현황분석 결과 자신만의 노하우를 알려주는 생활정보형 동영상 UCC가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신의 블로그에 동영상 UCC를 저장한 후 노하우를 직접 배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니트 다림질’, ‘헝클어진 마후라 다림질’, ‘셔츠 다림질’ 등 다림질하는 법을 직접 찍어 올린 임동은씨의 동영상 UCC가 네이버의 메인 화면에 등록되며 큰 화제가 됐다. 텍스트나 사진만으로는 충분히 전달하기 어려운 정보를 손쉽게 전하는 방법으로 UCC 동영상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홍대 얼짱’ 동영상 UCC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김은비씨도 비슷한 사례. ‘조명 발과 사진 발 받는 메이크업’, ‘홍대 클럽에서 통하는 메이크업’, ‘투명 메이크업’ 등 다양한 메이크업 방법을 UCC 동영상으로 올려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예쁘장한 외모로 인해 이름보다는 홍대 얼짱이라는 애칭으로 각종 포털의 인기 검색어가 됐다.

신생아 목욕시키는 법을 다룬 UCC 동영상도 큰 인기를 모았다. 실제 간호사가 나와서 신생아 목욕시키는 법과 주의할 점을 설명해 주며 중요한 내용은 자막으로 처리,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신생아 돌보기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초보 엄마, 예비부부들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바지 기장 줄이는 법’, ‘쌩얼이 되는 세안법’ 등의 생활정보형 동영상 UCC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우유 세안법, 소금물 세안법, 피지를 제거하는 팩 등 흥미로운 내용으로 구성된 쌩얼 세안법은 최근 네이버 메인 화면에 등장하면서 검색어 순위 5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다음 TV팟의 요리 코너에서는 네티즌 들이 자신만의 요리법을 소개하는 동영상 이 활발하게 업로드 되고 있다.

이 밖에 ‘포토샵으로 성형하는 법’, ‘머리 예쁘게 묶는 법’, ‘치한 대처법’ 등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는 동영상 UCC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애니메이션과 패러디물 인기


뮤직비디오를 직접 제작해 올리거나 기존 게임 및 애니메이션을 실제로 재현한 동영상 UCC도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엠군의 뮤직비디오인 ‘디매 영상’. 다른 뮤직비디오와는 달리 노래에 맞춰 영상만 제작한 것이 아니라 제작자가 직접 노래를 부르고 춤도 춘다. 이처럼 자신의 끼와 소질을 동영상 UCC를 통해 마음껏 표현할 수 있어 셀프 뮤직비디오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가상의 세계를 현실로 구현하는 동영상 UCC도 인기다. ‘은하철도 999 실사판’과 ‘슬램덩크 실사판‘ 등 기존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의 내용을 실제로 만든 동영상 UCC가 유저들로부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것.

은하철도 999 실사판은 지하철을 배경으로 제작됐는데, 특히 주인공으로 출연한 사람의 얼굴이 실제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인 철이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외에 ‘스타크래프트’, ‘wow 실사판’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패러디를 소재로 한 UCC 동영상 역시 엽기적 또는 코믹적 요소를 가미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보통의 패러디 작품은 원래의 작품을 따라 하거나 사회적 이슈에 맞춰 제작되는 반면 요즘은 두 개의 작품을 합쳐 패러디하는 것이 유행이다.

인기 영화인 괴물을 패러디한 ‘개물’, 큐니하니 노래에 맞춰 립 싱크하는 ‘큐티하니 댄스 자작 동영상’, ‘신돈 스타워즈’와 ‘고구려 텔레토비’가 인기를 끌었다.



신돈 스타워즈에서는 스타워즈에서 제다이가 사용하는 광선검을 고려의 군사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특유의 소리를 잘 살리고 있다. 고구려 텔레토비는 현재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주몽의 주인공들이 텔레토비로 나온다.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 등장


UCC 동영상을 활용한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도 급부상하고 있다.
컨슈머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들은 개인의 동영상 UCC에 PPL(간접광고, Product Placement)을 시도하거나 직접 동영상 UCC를 제작, 온라인에 배포하는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최근 온라인상에서 유명세를 얻고 있는 김진희씨의 동영상 UCC. 숙명여대 무용과에 재학 중인 김씨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제작한 ‘보면서 따라하는 요가’ 동영상 UCC 시리즈를 제작, 주목을 받았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김씨가 최신형의 LG전자 DMB폰을 목에 걸고 각종 동작을 선보인다는 점.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한 LG DMB폰이 개인의 동영상 UCC에서 PPL을 시도한 것이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TV 드라마 또는 쇼 프로 PPL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던 네티즌들까지도 개인의 동영상 UCC에 노출되는 신제품에 대해서는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자사의 장점을 간접적으로 알릴 수 있는 동영상 UCC를 제작해 배포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인터파크가 제작한 ‘쇼핑 백서’ 시리즈가 바로 그 것. 여기에는 ‘최저가 쇼핑 법’, ‘바쁜 직장인을 위한 쇼핑 법’, ‘가을 코디를 위한 쇼핑 법’ 등 다양한 온라인 쇼핑 노하우가 담겨 있다.

불법복제 등 저작권 침해 심각

그러나 이처럼 동영상 UCC 열풍이 지속되는 것에 비례해 저작권 관련 분쟁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동영상 UCC는 음악 콘텐츠와는 달리 초상권 침해와 명예훼손의 우려가 있어 문제의 심각성은 더욱 큰 상황이다.

최근 저작권심의위원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4,500여개의 동영상 UCC 가운데 80% 이상이 기존 저작물을 불법복제하거나 편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동영상 UCC 업체들은 자체 캠페인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끊임없이 저작권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알리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판도라TV는 업계 최초로 동영상 문화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저작권 보호 활동을 강화하는 내용이 골자를 이루고 있다. 이를 위해 판도라TV는 20여명의 운영 요원을 확보, 사이트 내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24시간 업로드 되는 모든 동영상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운영센터를 가동하고, 저작권자와 핫라인을 개설해 권리 침해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판도라TV는 동영상 UCC 삭제 툴을 개발, 저작권자에게 공급할 계획도 갖고 있다.

다음은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객정보 보호 및 다양한 보안관련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동영상 UCC를 비롯한 각종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다음은 무분별한 콘텐츠의 ‘펌질’ 및 콘텐츠 무단 사용·배포에 대한 네티즌의 긍정적 인식 변화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저작권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보상 프로그램 마련 시급

현재 수익성은 물론 저작권 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의 하나로 제시되고 있는 것이 바로 PCC(Proteur Created Contents)다. PCC란 전문가 수준의 실력을 갖춘 아마추어인 ‘프로튜어’가 직접 제작한 동영상 UCC를 말한다.

이들은 직접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가 자신의 관심 분야에서 전문가 못지않은 수준 높은 콘텐츠를 생산해 내고 있다.

PCC가 동영상 서비스의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면서 PCC를 확보하기 위해 포털 및 전문 동영상 업체에서는 PCC와 연계한 보상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미국 레버닷컴의 경우 멘토스와 콜라를 이용한 ‘분수 쇼’ 영상을 만든 개인에게 트래픽 기여도를 인정, 3만5,000달러를 지불한 바 있다. 또한 이푸프 등의 동영상 UCC 사이트들도 광고 수입을 현금으로 나눠주는 사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수익 배분 프로그램으로는 판도라TV의 ‘큐피’를 들 수 있다. 큐피는 인기 동영상에 붙는 광고수익 중 10% 정도를 저작권자에게 돌려주는 일종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이다.

판도라TV는 우수한 동영상 UCC를 확보하기 위해 한 주 동안 가장 높은 조회수와 인기를 모은 동영상에 대해 ‘한 주간 인기 동영상 TOP 10’을 선정, 발표하고 있다. 또한 각종 동영상 프로그램 기획안을 접수해 채택된 경우 제작비 및 전문 촬영팀을 지원한다.

아이디어만으로도 동영상을 만들어 서비스할 수 있는 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다음은 지난해 말부터 블로그의 콘텐츠 페이지에 클릭스 문맥 광고를 게재, 광고 수입을 블로거와 분배하는 ‘애드클릭스(AdClix) 베타 체험단’을 운영하고 있다. 3개월간 운영될 애드클릭스 베타 체험단에게는 수익금을 매달 1회 다음 캐쉬로 지급할 예정이다.

양질의 동영상 UCC에 대한 보상 및 환원정책은 사용자와 업체가 모두 득을 보는 ‘윈윈 게임’이다. 만일 사용자와 플랫폼 제공자가 상생하는 수익 모델이 정착되면 UCC 동영상의 위상과 위력은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 세상의 키워드 UCC란?

UCC는 ‘User Created Contents’의 약자로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일컫는 말이다.

또한 UCC는 미디어 조직에 속하지 않은 일반인들의 비(非) 직업적 활동의 산물로 웹 공간에 공표하는 콘텐츠를 의미한다. 이를 달리 말하면 수동적으로 정보를 습득해 오던 사용자들이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자발적이며 적극적으로 정보 생산에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출·퇴근길에 교통 통신원으로 활동하는 택시 기사들이 제공해 주는 유용한 교통 정보 역시 인터넷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UCC와 같은 개념이다.

사실 UCC는 오래 전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 1999년부터 이미 ‘카페’라는 이름의 새로운 커뮤니티 문화를 선보이며 국내 UCC 문화의 선구자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즉 미디어다음 아고라(토론방), 신지식 검색, 블로그, 카페 등의 서비스에 개인이 직접 컨텐츠를 만들어 올리는 것 등이 이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유저들의 컨텐츠 생산 기술이 발전하면서 현재의 UCC는 과거에 비해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인터넷을 달군 10대 UCC

지난해 인터넷 세상을 주도했던 수많은 UCC와 UCC 스타들. 그 중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은 10대 UCC와 주인공은 누구일까.

동영상 UCC 포털 사이트인 엠군은 최근 지난 한 해 동안 자사 사이트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10대 UCC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다림질의 달인인 임동은씨의 다림질, 홍대 얼짱 김은비씨의 클럽에서 통하는 화장법이 꼽혔다. 또한 월드컵 응원복 리폼 바람을 일으킨 베이직하우스 디자이너 유혜진씨의 붉은악마 티셔츠 리폼, 고광남 태권도 사범의 태권체조 역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숙명여대 무용과 김진희(사진)씨의 보면서 따라하는 요가, 천재 피아니스트 진보라씨의 즉흥연주, 그리고 2006년 미스코리아 진 이하늬씨의 미스코리아 합숙소 등이 뽑혔다.

이들 10대 UCC의 가장 큰 특징은 재미를 넘어 정보를 주는 UCC, 즉 비법 전수형 UCC가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는 사진이나 텍스트보다 동영상이 쉽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으며, 사용자 또한 이를 통해 빠르게 배울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