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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영원한 동반자 CONDOM

과학기술 적용해 끝없이 진화 단순 피임에서 성기능 강화 제품까지 무궁무진

인간이나 동물이나 ‘남녀상열지사’는 종족의 번식이라는 숭고한 목적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단세포 생물에서 출발해 지구의 주인으로 성장한 인간의 창의적이고 발전적인 사고에 힘입어 섹스는 적어도 인간에게 있어 숭고함 보다는 쾌락의 도구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해졌다.

최근 들어서는 남녀간의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통로로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가 성욕을 식욕, 배설욕과 함께 인간의 3대 욕구라고 칭하는 것이나 이혼 부부들의 가장 흔한 핑계 중 하나인 성격차이를 성 능력의 차이로 해석하는 것은 이 같은 배경에서 볼 때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인류가 섹스의 영역 확대에 매진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짊어진 짐이 하나 있다. ‘피임’이 바로 그것이다.

피임 없는 쾌락은 곧 책임감, 의무라는 단어와 직결돼 있기에 인간들의 성적인 쾌락 추구는 부단한 피임법의 연구에 의해 가능했다. 사실상 성(性)의 역사를 피임의 역사라 해도 과언은 아닌 셈이다.

- 편집자註

인류 최초의 콘돔, 즉 콘돔의 기원은 기원전 150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안노니우스 리베라리스가 저술한 ‘변신’이라는 책에 ‘염소의 방광을 여성의 질 속에 넣어 성생활을 즐기는 묘안을 생각해 냈다’는 대목이 있다.

이를 감안하면 이 당시부터 생선이나 동물의 내장을 활용한 원시적 형태의 콘돔을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16세기 유럽에서는 린넨(linen) 천에 음경을 감싸는 방식을 사용하기도 했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사용 목적이 콘돔과 유사했을 뿐 진정한 의미의 콘돔이라고는 볼 수 없는 상태였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고무 재질의 콘돔은 1870년대 들어 고무제품들이 생산되면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이를 콘돔의 효시라고 보더라도 콘돔은 무려 126년 동안이나 인류의 성생활 증진과 질병 예방에 힘써온 셈이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콘돔의 최대 역할은 피임, 부가기능은 질병 예방으로서 미혼모와 원치 않는 임신을 막고 에이즈, 성병 등의 질병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해준 1등 공신이다.

그럼에도 콘돔은 문란한 성문화를 조장한다는 오해 아닌 오해를 받고 있다. 콘돔의 탄생 배경 자체가 일부 문란한 성 생활자들로 인해 파생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콘돔이 이들의 문란함을 만들어 낸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

우리들이 콘돔을 ‘고무장화’, ‘고추장갑’ 등과 같은 별명이나 은어로 부르는 이유도 ‘콘돔=섹스’, 그것도 부적절한 관계의 섹스를 연상하는 그릇된 이미지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콘돔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의 과오를 뒤집어씌운 인간들을 상대로 명예훼손 고소장을 제출한다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만큼 억울한 면이 없지 않다. 그렇다면 콘돔을 사용하면 정말로 완벽한 피임이 가능할까.

전문가들은 남성 정관수술, 여성 난관수술 등 불임수술이 99.5~99.9%로 가장 높은 피임 성공률을 나타낸다고 말한다. 그 뒤를 여성용 피임기구인 루프(99.2~99.4%), 경구겭英컸퓽曇?95~99.9%)이 잇고 있다.

콘돔은 제대로 사용했을 때 91%, 잘못 사용했을 때 75%의 성공률을 얻을 수 있다. 배란주기법(75~91%)이나 질외사정법(76.4~96%) 보다는 높은 수치지만 기대를 충족시키는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이는 절대평가에 따른 결과 일뿐 편의성, 신속성, 긴급대처성, 부작용 등을 감안한 상대평가에선 콘돔을 따라올 것이 없다.

특히 콘돔은 현존하는 모든 피임법 중 피임과 질병예방을 동시에 해결해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점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강점을 지닌다.

연간 전 세계 120억개 소비

이러한 이유로 콘돔은 수세대를 지나오면서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피임법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콘돔 판매량은 연간 120억개로 추정된다. 세계 인구 65억명이 매년 1.8개의 콘돔을 소비하는 셈이다.

국내 소비량의 경우 연간 1억개(업계 추정치)로 인구수를 4,800만명으로 볼 때 1인 당 사용빈도가 세계 평균을 다소 웃도는 수준이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훼미리마트 편의점에서 하루 평균 판매되는 콘돔이1,5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도 선진국 대비 한국인의 콘돔 사용률은 낮은 편에 속한다. 질병관리본부가 2005년 전국 성인남녀 2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시적 상대와의 성관계시 콘돔을 사용하는 비율은 캐나다(70.8%), 멕시코(62.5%), 스웨덴(43%), 홍콩(40%)보다 크게 적은 23%에 불과하다.

외형만을 보면 콘돔을 생산하는 데에는 별다른 기술력이 필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콘돔이 단순한 고무비닐을 넘어 하나의 상품으로서 효능과 가치를 지니려면 혹독한 조건들을 충족시켜야 하는 만큼 과학기술의 접목은 필수적이다.

구체적으로 콘돔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모든 국가의 제품이 ISO가 정한 규격을 준수해야한다. 예를 들어 평균 길이는 적어도 180mm를 넘어야 하고, 폭은 49~57±2mm, 두께는 0.03~0.09mm로 규정돼 있다.

또한 작은 구멍조차 결코 허용되지 않으며, 공기 18ℓ를 불어 넣어도 터지지 않는 강도를 지녀야 한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각각의 콘돔들은 전기 저항 실험, 공기 주입 실험, 열 테스트 등의 전수검사를 거치는데, 이를 통과한 제품만이 상품 진열대에 오를 자격을 얻는다.

이와 관련, ISO의 규정 중 특이한 점 하나가 발견된다. 폭과 두께는 최저치와 최고치를 지정해 놓은 반면 길이는 최소치만 존재한다는 점이다.

주지하다시피 이는 각각의 사람마다, 인종마다 신체 사이즈가 다르기 때문이다.

한국의 토종기업으로서 연간 11억5,000만개의 생산 능력을 갖춘 세계 최대 콘돔 공급업체인 유니더스(대표 김성훈)에 따르면 전 세계 190여개국 중 가장 큰 사이즈의 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국가는 호주다.

반대로 미얀마에는 가장 작은 사이즈가 수출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80년대 후반까지는 여타 아시아 국가들과 동일한 제품을 사용했지만 현재는 유럽인용으로 제작된 제품을 사용한다고 한다.

세계 12위의 경제대국답게 남성들의 ‘심볼’도 서양인에 뒤지지 않는 수준으로 성장한 것. 괜스레 어깨가 으쓱해지는 대목이다.

AIDS에 대항하는 인류최고의 무기

특히 콘돔은 하늘이 내린 천형(天刑)이라고 불리는 에이즈에 대항해 인류가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무기라는데 아무도 이의를 달지 않는다. 인위적으로 사람들의 성관계를 막을 수 없다면 콘돔만이 유일하고 효과적인 대안이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에이즈 바이러스(HIV)에 감염돼 숨진 사람은 290만명이며, 430만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우리나라 또한 지난해에만 무려 751명의 에이즈 신규 감염자가 출현, 누적 감염자 수가 5,000명을 돌파했다.

이는 한국이 더 이상 에이즈 안전지대가 아님을 여실히 증명하는 결과로 낮은 콘돔 사용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시급히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세계 각국에서는 ‘에이즈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적극적으로 에이즈 확산 방지를 위해 싸우고 있다.

1년 새 에이즈 감염자가 28% 증가, 충격에 빠진 중국은 이미 지난 2006년 3월 '에이즈 예방·치료 조례'를 시행했다. 베이징에 있는 대학의 기숙사 입구에 콘돔 자판기를 설치하고 호텔 객실에도 콘돔을 비치한 것.

프랑스 보건장관은 최근 “1개당 20유로 센트(약 250원)의 콘돔 1,000만개를 약국, 담배 판매점, 나이트클럽 등 전국 2만여 곳에서 판매토록 했다”고 밝혔다.

보수적인 로마 가톨릭 교회 역시 콘돔 사용을 전면 금지했던 종전의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서 콘돔 사용을 부분적으로 허용하는 방향으로 입장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현실적으로 볼 때 성윤리 교육 및 성적 욕망 억제만으로 피임, 낙태, 에이즈 및 성병을 예방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성윤리 교육과 피임 교육을 같이 실시하는 균형 잡힌 성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중학교부터 콘돔 사용법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콘돔사용의 중요성 및 콘돔의 올바른 사용방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인터넷에서 콘돔 사이트를 검색하면 포탈업체가 금칙어로 지정, 성인인증을 요구하는 등 미성년자의 콘돔 사이트 정보 접근이 엄격히 차단돼 있다.

하지만 콘돔 관련쇼핑몰의 경우 미성년자들이 제한 없이 검색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콘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는 데 도움이 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콘돔에 대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콘돔 전문 쇼핑몰에 대한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국내 200여종 출시…모양과 기능 천차만별

대부분의 사람들은 콘돔이 모두 똑같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콘돔은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것만 해도 외국산과 국산을 합체 종류가 200가지 이상이다.

돌출형, 초박형, 특수형, 굴곡형, 팬시형, 기능형 등 콘돔의 재질과 특성에 따라 최소 10여종 이상으로 분류가 가능하다.

특히 최근에는 콘돔과 바이브레이터 기능을 복합한 진동형 콘돔이 출시돼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사정지연을 위한 국소 마취제가 봉입된 마취 콘돔, 정자의 운동을 정지시키는 멘페골(menfegol) 성분을 함유한 젤리 콘돔, 스프레이처럼 뿌리는 콘돔 등 첨단과학기술들을 채용한 제품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제 야광 콘돔, 향기 나는 콘돔 등은 지극히 평범한 축에 속할 정도다.

현재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들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유니더스의 ‘롱러브’를 들 수 있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이 제품은 벤조카인이라는 국소 마취제가 도포된 사정지연용 마취 콘돔으로 발기시간을 평소보다 2~3배 늘려준다.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 안전성을 입증 받음으로서 마초맨을 지향하는 남성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으며 승승장구 중이다.

국산 롱러브에 맞대응할 만한 외국산의 대표주자는 일본 콘돔 판매 1위인 오카모토사의 ‘스킨레스2000’. 두께가 0.02mm에 불과한 극초박형 제품으로 착용 전후의 차이를 느끼지 못할 만큼 놀라운 착용감을 자랑한다.

이 회사는 0.015mm의 세계에서 가장 얇은 콘돔인 ‘스킨레스3000’도 출시한 상태로 얼마 전부터 국내 쇼핑몰에도 입점 됐다.

일본 사가미사의 ‘오리지널’도 콘돔을 말할 때 빼놓으면 섭섭한 제품. 기존 콘돔들이 라텍스를 소재로 한 반면 이 제품은 폴리우레탄으로 만들어져 사용자들의 대표적 불만사항이었던 고무냄새를 원천 봉쇄했다는 점이 최대 특징이다.

이외에도 여성들의 만족감 증대를 위해 콘돔 표면에 천연알로에 배합젤을 기존보다 4배 이상 많이 처리한 오카모토사의 ‘쉬’ 콘돔, FDA 승인을 획득한 무독성 발광물질을 발라 콘돔 전체가 야광으로 변하는 미국 글로벌프로텍션사의 ‘나이트라이트 콘돔’ 등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이처럼 콘돔은 단순한 콘돔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진화의 속도 역시 멈추지 않고 있다.

아파테이아(apatheia, 무동심과 무정욕의 상태)를 부르짖은 금욕주의의 창시자 제논이 들었다면 기겁할 일이겠지만 콘돔은 인류가 존재하는 한 사라지지 않을 영원한 동반자임에 틀림없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시적 상대와의 성관계시 콘돔사용 비율은 23%에 불과하다.

내게 꼭 맞는 콘돔 고르는 법

자신에게 꼭 맞는 최적의 제품을 고르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각 제품별로 사이즈와 두께, 재질, 윤활제의 함유량, 보존기간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사이즈가 맞지 않으면 압박이 심하거나 헐거울 수 있고, 두께가 너무 두꺼우면 착용감이 좋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방예의지국의 일원으로서 편의점, 할인마트 등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이러한 정보들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약국의 약사에게 콘돔 박스를 들고 서서 충분한 윤활 젤이 들어있는지를 묻는 것 또한 어색하기 그지없다. 만약 여자 약사라면 더더욱 못할 짓이다.

그렇다면 마지막 대안은 바로 인터넷 쇼핑몰. 쇼핑몰에서는 각 제품별로 세부 정보가 자세하게 제공돼 있다.

궁금한 점은 Q&A를 통해 해결할 수 있으며, 사용 후기에 올라와 있는 선배들의 생생한 무용담을 읽어봄으로서 착용감을 사전에 확인할 수도 있다.

단지 인터넷 쇼핑몰은 주문 후 최소 1~2일의 배송시간이 필요하므로 위기상황(?)이 닥쳐 급하게 찾지 말고 미리미리 준비해 두는 습관을 길러둘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 좋은 콘돔을 선택하는 핵심 팁(tip)중의 하나는 초박형을 고르면 크게 후회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게 두께가 0.03mm면 초박형으로 불리는데, 이보다 더 얇은 0.015~0.02mm의 극초박형 제품들도 출시돼 있다. 이 같은 고급 콘돔들의 대부분은 고급 윤활 젤이 풍부하고 골고루 도포돼 있기 때문에 만족감을 느낄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양철승 기자 csyang@sed.co.kr

콘돔에 대한 잘못된 상식

▲ 품질은 중요하지 않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일례로 숙박업소 등에서 공짜로 제공하거나 자동판매기에서 500원에 판매되는 콘돔은 품질에 대한 배려가 거의 없는 전형적인 박리다매형 제품이다.

두껍고 고무냄새도 심하게 난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콘돔 사용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이러한 저급 제품을 사용하면서 느낀 불쾌감 때문이다.

남녀 모두에게 있어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부위에 접촉된다는 점에서 콘돔을 고를 때에도 피부에 바르는 로션을 고르듯 품질에 신경써야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 약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물론 아니다. 주로 40대 이상의 장년층이 이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콘돔은 이제 약국이나 지하철 화장실에 설치된 자판기 이외에도 편의점이나 대형할인점에서 당당히(?)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인터넷 쇼핑몰을 활용하면 평범한 제품은 물론 시중에서 쉽게 구하기 어려운 범상치 않은 제품까지 취향에 따라 다양한 제품들을 고를 수 있다. 창피해서, 구하기 어려워서 등의 변명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 미성년자는 구입할 수 없다?

그럴 것 같지만 이 또한 사실과 다르다.

콘돔은 청소년위원회가 고시한 청소년 유해물건에 포함돼 있지 않다. 즉 청소년들도 약국, 편의점 등에서 아무런 제약 없이 구입할 수 있다. 콘돔을 성인용품이라고 말하는 것은 자신의 무지를 만천하게 공개하는 것일 뿐이다.

단지 요철식 특수콘돔과 사정지연제 주입 콘돔은 유해물건으로 지정돼 있어 청소년들은 구입할 수 없다.

▲ 2개를 끼우면 피임 성공률 100%?

전혀 근거 없는 낭설이다. 2개를 끼우면 오히려 콘돔간의 마찰에 의해 찢어질 가능성이 더 커지기 때문에 하나를 사용하는 것보다도 못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

과도한 압박에 따른 괜한 고통에 몸부림치지 말고 하나를 사용해도 제대로 사용하는 습관을 기르자.

▲ 비쌀수록 좋은 제품?

A콘돔의 경우 ‘싼 게 비지떡’이라는 속설은 어느 정도 들어맞는 편이지만 비싸다고 무조건 좋은 제품이라는 평가를 내릴 수는 없다.

화려한 색깔로 전 세계인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베네통 콘돔’은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지만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웬만한 동급 콘돔의 절반 가격인 5,000원에 1박스(12개)를 구입할 수 있다.

또한 0.015mm의 세계 최고 초박형 콘돔인 ‘스킨레스2000’도 시중가격(12개 1박스)은 6,900원에 불과하다.

▲ 한여름 휴가철이 대목?

바캉스베이비라는 말이 있을 만큼 여름 휴가철에는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그러나 콘돔제조업체들에 따르면 계절별, 월별로 일부 수요량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목이라 불릴 정도로 눈에 띄게 수요가 증가하는 경우는 없다고 말한다.

오히려 콘돔은 계절의 변화나 시장경기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팔리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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