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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극물이 백혈병 어린이의 희망(?)

테러에 사용되는 맹독성 물질이 백혈병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살릴 희망의 물질로 떠올랐다.

화제의 물질은 피마자(아주까리) 열매에서 추출되는 자연 독극물 ‘리신’(ricin). 많은 양이 인체에 투입되면 위(胃)와 폐(肺)에서 출혈이 발생, 72시간 내에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맹독이다.

최근 영국 런던의 그레이트 오먼드스트리트 아동병원은 바로 이 리신이 어린 환자에게 해를 끼치는 나쁜 세포를 사멸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이 공여자의 면역세포를 환아(患兒)의 세포 및 리신을 함유한 화학물질과 함께 섞자 리신이 GVHD를 일으키는 ‘나쁜 세포’를 선별적으로 죽이고 골수이식에 필요한 좋은 세포만 남겨 놓은 것이다.



연구팀은 이를 활용하면 자신에게 맞는 골수를 찾지 못해 위험을 무릅쓰고 절반만 맞는 골수를 이식받은 어린이 환자의 소생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절반만 맞는 골수를 이식할 경우 ‘이식편대숙주반응’(GVHD)이라는 치명적 부작용을 차단키 위해 면역세포를 제거는데 이로인해 외부감염 및 백혈병 재발에 대한 대응능력을 상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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