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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가격을 계산해드립니다

건강 5억원, 결혼 1억원의 연봉상승 동급 효과있어

돈이 많은 사람은 행복할까. 과연 돈으로 행복을 살수 있을까.
아마도 이에 대한 대답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최소한 사람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행복들이 얼마의 금전적 가치를 지니는지에 관한 궁금증은 해결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영국 런던대학의 한 연구팀이 행복의 크기를 금액으로 환산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가장 먼저 삶의 만족도를 ‘행복함’에서 ‘비참함’까지 총 7단계로 구분한 ‘인생 만족표’를 제작, 영국인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렇게 얻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람이 어느 정도의 돈을 더 갖게 됐을 때 만족도가 높아지는지, 특정 사건·사고 및 사회적 관계의 변화가 만족지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한 분석자료를 대입해 각 행복들의 가격을 과학적으로 계산해낸 것.

그 결과 인간에게 가장 값비싼 행복은 건강과 우정, 성공적인 인간관계인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적으로 훌륭한 건강을 가지는 것은 약 5억6,300만원의 연봉상승 효과와 맞먹는 가치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웃들과의 정기적인 대화 또한 연간 7,400만원의 수입이 증가했을 때와 동일한 행복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눈에 띄는 사실은 결혼의 금전가치가 연봉 1억원 증가 수준인데 비해 동거는 1억5,200만원이라는 점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결혼보다는 동거에서 더 많은 행복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는 반대로 배우자와의 사별은 약 3억7,000만원의 연봉이 깎이는 정도의
불쾌감이 초래됐다.

연구팀의 수석연구자인 포우드사비 박사는 “사회적 활동을 통해 얻은 기쁨은 오래가지만 월급봉투를 받을 때 느끼는 행복은 잠깐에 불과하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인간에서 사회적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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