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다음 세대의 일상 필수품은 우산

지구온난화로 대기권 온도 상승하면 호우 잦아져

지구온난화가 지금과 같은 추세로 계속된다면 다음 세대의 일상 필수품은 우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세기 말까지 비와 눈 등 강수량이 지난 2000년에 비해 13%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 지원을 받는 원격탐사시스템(RSS)의 프랭크 웬츠 소장 등 과학자들은 지난 1987년부터 2006년 사이의 위성 자료를 분석한 결과 1~3%의 증가를 예측했던 종전 컴퓨터 모델 분석보다 훨씬 많은 강수량이 예측된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지난 20년 동안 강수량은 10년에 1.4%, 대기 중 수증기는 1.2% 꼴로 늘어나 기온이 1℃ 오를 때마다 수증기와 강수량이 모두 약 6%씩 늘어남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강수량 증가율을 수증기 증가율의 절반 미만으로 잡고 있는 일부 기후 모델들의 계산을 훨씬 상회하는 것이다.



대기권 온도가 상승하면 함수 능력이 늘어나 호우와 폭설이 잦아진다. 지금까지 많은 컴퓨터 모델들은 기온이 1℃ 오르면 대기권에서 순환하는 물의 총량은 7% 늘어나지만 강수량은 그 절반 수준일 것으로 추정해 왔다.

지난 2월 발표된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 보고서는 1900~2005년 사이 북미 일부 지역과 유럽 북부 및 아시아 일부 지역의 강수량이 최고 8%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구의 물 순환 모델에 따르면 현재 비가 많이 오는 지역에는 앞으로 예기치 못한 폭우가 더 자주 내리고, 건조한 지역은 더욱 건조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20년이라는 시간은 장기 전망을 세우기에는 너무 짧으며, 위성 자료와 컴퓨터 모델과의 차이가 이처럼 큰 이유를 설명하기 위한 또 다른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