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아웃사이드 미러에 붙이면 파손 및 이탈의 소지가 높고, 룸미러에 붙이는 경우에도 각도 조절의 한계로 인해 가시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이와 관련, 울산에 거주하는 설 모씨는 지난해 아웃사이드 미러 자체에 사각방지 거울이 내장돼 있는 신개념의 자동차 미러를 고안해 특허청의 문을 두드렸다.
이 아이디어는 일반적인 사이드 미러 상단에 사각 거울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필요에 따라 사각거울이 들어가거나 나오는 구조다.
전동식 시스템을 채용, 운전자의 조작에 따라 사이드 미러 속으로 집어넣거나 빼낼 수 있음은 물론 차량 내 스위치를 통해 각도 조절도 가능하다.
도난이나 파손의 위험이 있는 일반적 사각 거울의 단점을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각도 및 높이의 조절이라는 편리성까지 더한 셈이다.
특히 빈틈없는 설계를 통해 사각거울이 아웃사이드 미러 속에 있을 때는 육안으로 사각거울의 존재를 알 수 없을 정도다.
제품 제작을 위한 기술적 문제도 크게 없어 조속한 상용화가 예견되고 있는 이 아이디어에 대해 특허청은 실용신안 등록이라는 선물로 화답했다.
만약 자동차 메이커나 부품업체에서 이 제품을 채용, 상용화가 이루어진다면 여러 측면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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