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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아들이 IQ도 높다

둘째보다 2.3, 셋째보다 3.2 높아

옛말에 ‘형만한 아우 없다’라는 속설이 있다.
이 말이 100% 사실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적어도 지능지수(IQ)에서 만큼은 설득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노르웨이 오슬로대학 연구팀은 1967년부터 76년 사이에 군대에 징집된 18~19세의 남성 24만명의 신상기록을 분석한 결과, 맏아들의 평균 IQ가 둘째나 셋째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맏이들의 평균 IQ는 103.2로 둘째의 101.2보다 2점이 높았으며 셋째는 둘째보다 1.2 낮은 평균 100의 IQ를 갖고 있었다.

특이할 만한 점은 실제 출생순서와 상관없이 맏이로 키워진 남자는 실제 맏이와 같은 수준의 높은 IQ를 가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형이 일찍 사망하여 맏아들처럼 자란 둘째들의 경우 평균 IQ가 102.9, 두형이 모두 숨져 첫째로 자란 셋째의 평균 IQ는 102.6으로 원래의 둘째, 셋째에 비해 높게 집계됐다.

연구팀의 관계자는 “드러난 수치에서 알 수 있듯 한 집안 아들들의 IQ는 출생순서, 즉 가족 내의 사회적 서열에 커다란 영향을 받는다”며 “맏이는 지위에 따른 가족의 기대를 의식하고 동생들을 가르치는 등의 과정에서 지적능력이 더 발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이번 결과가 노르웨이 가정 특유의 상황일수도 있지만 현존하는 저명인사 중 유독 맏아들의 비중이 높다는 사실을 설명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료”라며 “남성이 아닌 여성에게도 이와 유사한 IQ 서열 구조가 보여질 것으로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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