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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어답터 세상] 키보드와 리모컨의 절묘한 만남 로지텍의 디노보 미니

최근 홈 엔터테인먼트 기능으로 무장한 거실용 PC를 설치하는 가정이 많아졌다. 거실에 홈시어터 PC를 설치하고 나면 구매 대기품목 1순위는 바로 무선 입력장치다. 이유는 단 하나. 거실 앞 TV라는 상황에서 사람의 몸과 마음은 철저히 무선 리모컨에 길들여져 있고, 무선 키보드는 투자한 만큼의 편리함을 보장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선 키보드를 손에 넣는 순간부터 또 다른 고민이 시작된다. 무선 키보드를 옆에 두고 영화를 보기에는 키보드가 너무 크고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이렇게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인간의 욕심을 위해 로지텍이 해결책을 제시했다. 디노보 미니(diNovo Mini)라는 이름의 미니 무선 키보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덮개를 덮어 놓으면 마치 전자사전, 전자수첩, 게임기를 닮은 이 제품은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무선기술 위에 키보드와 리모컨의 기능을 한데 모아 놓은 기기다. 거실에서 무선의 자유로움을 원하던 이는 물론 키보드가 조금 더 작아지길 바라던 이들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 만한 제품이다.

152×90×27.5mm의 단아한 크기에 약 175g의 무게. 이것만으로도 제품의 외형은 기존 키보드에 비해 혁명적이라고 할 만큼 작아졌고, 가벼워 졌으며, 예뻐졌다. 블랙 실버 컬러의 감각적인 매치와 유선형 디자인은 눈길을 사로잡을 만큼 고급스럽다.
전원을 넣었을 때 발광되는 백라이트 역시 한밤중 불 꺼진 거실에서 자꾸만 다시 보게 될 만큼 매력적이다. 편의성과 함께 효율적 전원 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셈이다.

디노보 미니와 PC간 통신은 부지런히 활동 영역을 넓혀 가고 있는 블루투스를 통해 이루어진다. 물론 홈시어터 PC가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아도 전혀 문제없다. USB 포트에 동글을 꽂아주기만 하면 무선통신 환경이 바로 구축되기 때문이다.



내부 키보드의 모습이 살짝 보이는 보호 덮개를 열면 각종 단축키와 문자키가 모습을 드러낸다. 키패드 배열은 나름대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주로 위쪽과 좌측에 각종 단축키들이 자리를 잡고 있고, 우측 위쪽에는 디노보 미니의 컨트롤 부에 핵심적인 존재인 동그란 클릭패드가 위치한다.

손이 너무 크거나 작지 않고, 손가락이 너무 두껍지 않은 이상 불편을 느낄 만한 사이즈는 아다. 줄어든 키패드는 좌우측 아래 위치한 펑션키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극복했다.

물론 단점도 있다. 이 제품은 긴 문장을 입력하는데 적당하지 않다. 이런 이유 때문에 자신이 필요한 것이 문자 입력을 위한 키보드인지, 아니면 편리한 기능을 중시한 리모컨과 키보드의 결합형 제품인지 구입 전에 따져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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