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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가 접히는 스포츠 항공기

육지·바다·하늘 등 어디로든 갈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 항공기

미국 벤처기업 아이콘사가 개발한 민간 항공기 A5는 자동차 비행기가 아니다. 하지만 착륙 후 차고에 주차할 수 있다. 전자동 날개 접이 시스템을 채용, 날개를 접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날개가 접히면 A5는 소형 수상 비행정 크기로 작아져 전용 트레일러에 실어 나를 수도 있다. 아이콘은 수상 이·착륙이 가능한 모델도 개발했는데, 날개 접이 시스템을 수동으로 바꿔 수상부유장치 추가 부착에 따른 중량 증가를 상쇄시켰다.

연방항공청(FAA)의 기준에 따르면 A5는 경(輕) 스포츠 항공기로 분류된다. 이로 인해 접이식 디자인을 중대형 항공기에 적용했을 때보다 인증 절차가 용이하다. 바로 이 점이 A5에 무연 가솔린 엔진이라는 혁신적 설계를 적용할 수 있게 한 원천이다.(15페이지의 ‘연료 효율 높은 자가용 비행기’ 참조)

특히 A5를 조종할 수 있는 스포츠 항공기 조종사 면허는 일반 기종에 비해 교육시간이 절반 밖에 되지 않는다. 조종석도 자동차 운전석 계기판에서 모티브를 얻어 GPS 항법장치 등 반드시 필요한 것만 장착, 조종사의 조종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날개 또한 추락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항공기의 비행 속도가 너무 느리거나 기수가 너무 높게 들려 양력을 잃으면 실속이 나타나는데, A5에서는 실속이 매우 느리게 진행돼 조종사가 위험에 대처할 시간을 벌어주는 것. 아이콘은 올 여름 A5 상용 모델의 시험비행을 마친 뒤 2010년 말경에 첫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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