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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가능한 모든 기능을 구현하는 TV

[Best of What’s New 2008] 소니의 XEL-1 OLED TV

벽걸이 TV는 분명 대단한 발명품이지만 벽지처럼 벽에 붙일 수 있는 TV에는 견줄 수 없다. 최초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인 소니의 XEL-1은 벽지만큼 얇지는 않지만 두께가 3mm에 불과하다. 색상과 대비 또한 놀랍도록 풍성해 눈부신 흰색과 짙은 검은색을 모두 구현한다. 게다가 소니는 두께가 0.3mm에 불과한 시제품도 만들어 놓은 상태다.

여러 가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OLED는 오래전부터 TV용 디스플레이로 주목을 받아왔다. OLED는 별도의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LCD나 두 개의 기판을 이용하는 PDP와 달리 자체 발광 소자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백라이트 없이 패널을 대단히 엷게 만들 수 있다. 소니는 이 같은 OLED의 특성과 함께 높은 콘트라스트 비율, 고(高) 피크 휘도, 그리고 충실한 색재현성을 실현한 오가닉 패널을 XEL-1에 적용했다. 이처럼 OLED를 실험실에서 탈출시켜 제품화한 11인치급 XEL-1은 올해 최고의 기술혁신 상(償)을 받기에 충분하다.

그런데 왜 소니는 이처럼 작은 11인치 스크린으로 TV를 만들었을까. 이는 대형 스크린의 경우 현재 생산되지 않는 커다란 유리 타입의 OLED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에 맞춰 기존의 공장 설비를 개선하려면 막대한 비용투자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XEL-1이 아무리 작더라도 OLED TV에 대한 일반인들의 수요를 폭발시킬 능력을 갖고 있으며, 이 제품이 시장에서 성공한다면 기꺼이 큰돈을 투자할 기업들이 나올 것임에 틀림없다. 실제 소니는 머지않아 27인치급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힌 상태며, 오는 2011년까지 32인치급 이상의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발표한 가전기업만 7개사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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