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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두께에 풍부한 색감 지닌 OLED TV

LCD TV나 PDP TV보다 화질 우수하지만 스크린 두께는 신용카드 정도에 불과해

Q. OLED란 무엇인가?
A. 유기발광다이오드의 약자. 전류가 흐르면 스스로 빛을 내는 형광소자를 말한다.

Q. OLED 스크린의 두께는?
A. 가장 최근에 나온 시제품의 경우 신용카드 정도인 0.3mm에 불과하다. OLED TV는 화소에서 직접 빛을 내기 때문에 스크린 뒤에 다른 장치가 있을 필요가 없다. 반면 LCD TV는 형광등이나 LED 램프가 있어야 화소에서 빛이 나온다. PDP TV 역시 대전된 가스가 들어가는 공간이 있어야 한다.

Q. OLED TV의 색감이 좋은 이유는?
A. OLED TV는 형광소자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색상을 왜곡하지 않고 그대로 표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필터를 통해 백색광을 내보내 밝기나 색상 표현에 한계가 있는 LCD TV, 그리고 네온과 아르곤 가스를 이용하는 PDP TV에 비해 훨씬 풍부한 색감을 낸다.

Q. OLED TV의 전력 소비가 적은 이유?
A. 검은색을 표현할 때 전력이 소비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LCD TV의 백라이트는 검은색을 표현할 때도 켜져 있어야 하지만 OLED TV는 화소만 끄면 곧바로 검은색이 된다.

Q. OLED TV는 비싼가?
A. 그렇다. 예를 들면 소니의 11인치 OLED TV의 가격은 2,500달러나 된다. 이유는 OLED 스크린의 기판이 되는 유리의 생산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공장건설에는 약 30억 달러가 소요된다.

Q. 대형 OLED TV는 언제쯤 살 수 있나?
A. LG, 삼성, 소니 등이 이르면 2012년까지 최대 50인치에 이르는 OLED TV를 선보일 것이다. 그러려면 우선 생산시설을 새로 만들어야 하고, 큰 스크린에 형광소자를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OLED 스크린의 작동 메커니즘
전등과 마찬가지로 OLED도 전자의 에너지를 빛으로 바꾼다. 이를 위해서는 전자를 방출해주는 전자 공급원이 있어야 하고, 방출된 전자들이 스크린 내에 자리 잡을 수 있는 빈 공간이 필요하다.

OLED 스크린은 모두 7개의 레이어(layer; 층)로 구성돼 있다. 우선 스크린 후면에 있는 대전된 판, 즉 음극(제1 레이어)에서 전자를 방출하면 스크린의 중간 지점을 향해 나간다(제2 레이어). 그 동안 양극(제6 레이어)은 음극에서 방출했던 전자를 흡수해 새로운 전자가 올 자리를 확보한다.

제3 레이어에서 전자와 빈 공간이 합쳐지면 전자가 형광소자에 에너지를 줘 빛나게 한다. 그리고 양극에 전자를 빼앗긴 제4 레이어는 제3 레이어에서 전자를 끌어온다. 제5 레이어에서는 각 색상의 밝기를 조절하고, 색조를 혼합해 사람의 눈이 볼 수 있는 어떤 색상이라도 만들어낸다.









1. 제1 레이어:
음극
대전된 판. 전자를 방출한다.

2. 제2 레이어:
전자 이송
이 레이어는 스크린 중간지점을 향해 전자를 내보낸다.

3. 제3 레이어:
발광
전자와 빈 공간이 이 레이어에서 만나면 전자로부터 에너지를 받은 형광소자가 가시광선을 낸다.

4. 제4 레이어:
전자 유인
양극에 전자를 뺏긴 이 레이어는 제3 레이어에서 전자를 끌고 들어온다.

5. 제5 레이어:
광도 조절
이 레이어는 각 화소의 적색, 녹색, 청색 부분에 흐르는 전류량을 제어해 광도를 조절한다.

6. 제6 레이어:
양극
이곳에서는 전자를 제거해 빈 공간을 만들어 낸다.

7. 제7 레이어:
기판
유리로 된 이 기판이 스크린의 외부를 형성한다. 접거나 벽지처럼 벽에 붙일 수 있는 스크린이 나온다면 유리 대신 플라스틱이 기판으로 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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