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툼레이더의 여성 고고학자이자 전사인 라라 크로프트의 저택에서 하는 일과 비슷한 셈이다.
스타케이브는 34개의 고화질 프로젝터를 이용해 가상현실 모델을 영사하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가상현실 공간이다.
학생들은 여러 달 동안 요르단의 실제 유적지에 머무르며 유적을 답사하고, 3D 가상현실 모델을 위한 실측자료를 확보한다. 그런 다음 학교로 와서 실측 자료를 이용한 가상현실 모델을 만들게 된다.
가상현실 모델은 실제 유적지를 답사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다. 휴대형 컨트롤러를 사용해 건물 사이를 걸어 다닐 수도 있고, 유물의 방향을 바꿔 볼 수도 있으며, 하늘로 날아올라 유적지를 조감할 수도 있다.
또한 유적지에 아무런 물리적 피해도 입히지 않고 답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야외에서 만날 수 있는 천재지변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이 같은 가상현실 모델을 만들려면 누군가 유적지를 한 번쯤 실측해서 자료를 확보해야 한다. 이 때문에 학생들이 고대 유적지에 가서 이 같은 일을 하는 것이다.
장소: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의 스타케이브, 고고학 현장학교
학습목표: 3D 가상현실로 고고학적 탐구
유망한 직종: 가상고고학자
주요활동: 3D 가상현실을 통해 요르단의 철기시대 요새 등 고대 유적지의 기능을 밝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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