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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선 처리하는 해체장비

BEST OF WHAT'S NEW <ENGINEERING>

트리플34-25

이제 더 이상 석유가 나오지 않는 유정들이 유럽 북해에 오랫동안 추한 폐허를 남기고 있다. 또한 북유럽에만 향후 30년에 걸쳐 철거돼야 할 시추선들이 400척이 넘는다.

하지만 이 시추선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침몰시키는 것은 그린피스가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현존하는 기술 수준으로는 가스토치를 손에 든 노동자들이 수작업으로 해체해야한다. 그렇게 하면 비용도 많이 드는데다 시간도 3년이나 걸린다.

네덜란드의 크레인 수리회사인 루쉬는 이 같은 해체 공정을 수개월간으로 단축할 거대한 해체장비인 트리플34-25를 개발했다. 이 장비는 굴착기의 굵은 몸통에 크레인의 날렵함, 크롤러 크레인의 안정성을 더한 듯한 330톤짜리 바퀴달린 브론토사우루스 같은 모습이다.

트리플34-25는 지난 8월 노르웨이의 헤우게순에 있는 낡은 시추선을 철거하는 것으로 데뷔했다. 트리플34-25의 붐은 12층 건물 높이며, 고장력강으로 만들어진 강철 턱은 2.5톤의 물체를 집어 옮길 수 있다. 또한 이 거대한 해체장비가 넘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거대한 캐터필러가 장착돼 87.21㎡의 면적 위에 해체장비의 무게를 고루 분산하고 있다. rusch.to



런던 브릿지 타워
건축기간 단축시키는 건축기법

이탈리아 출신의 건축가 렌조 피아노의 72층짜리 유리빌딩 더 샤드는 서유럽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 될 것이다. 오는 2012년 완공되는, 런던 브릿지 타워로도 불리는 306m 높이의 이 빌딩은 건축기간을 단축시켜주는 새롭고 대담한 건축기법을 사용했다.

즉 빌딩의 건설과 지하를 파는 공사를 동시에 하는 것이다. 땅을 본격적으로 파기 전에 굴착장비가 빌딩의 기둥을 지면 속 깊이 심는다. 기둥에는 뼈대 구조물이 붙어있어 작업자 한 사람이 지하를 팔 동안 다른 사람은 기둥 위에 엘리베이터, 계단, 기타 기계장치를 설치할 수 있다.

다른 건축기법에서는 터를 파는 동안 다른 일은 할 수 없다. 메이스 그룹의 엔지니어 밥 고든은 이 기술로 건축기간을 7개월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shardlondonbrid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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