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는 컨트롤러를 휘둘러 게임하는 법을 알려줬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한발 더 나간 제품을 선보였다. 바로 컨트롤러 없이 게임을 하는 플랫폼이다.
프로젝트 나탈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제품을 사용하면 몸 움직임이나 손동작, 심지어는 음성지시나 표정변화만으로도 X박스 게임을 조작할 수 있다. 위(Wii)와는 달리 아무것도 손에 잡을 필요가 없이 사용자의 동작과 음성만으로 게임을 조작하는 것이다.
텔레비전의 위나 아래에 장착되는 프로젝트 나탈의 하드웨어 구성요소는 비디오카메라, 적외선 이미터, 센서, 마이크, 마이크로프로세서 등이다. 비디오카메라, 적외선 이미터, 센서 등을 사용해 거리를 지각하고 마이크를 사용해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한다. 그리고 마이크로프로세서로 이 모든 것을 데이터화시킨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구성요소야말로 이 제품에서 가장 혁신적인 부분이다. 이 제품의 소프트웨어는 인체의 48개 부위에서 수집한 데이터 및 오디오 입력내용을 실시간으로 요약, 자연스러운 게임 컨트롤이 가능케 한다.
가격이나 출시일 등 프로젝트 나탈에 대해서는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이 많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적어도 혁신적인 게임 플레이가 뭔지는 확실히 보여주었다. xbox.com
이사벨라 프로덕츠의 비지트
쌍방향 디지털 액자
이사벨라 프로덕츠의 비지트는 기존 디지털 액자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쌍방향 디지털 액자다. 휴대폰 등 모바일 네트워크를 통해 디지털 사진을 주고받을 수 있는 것. 비지트는 디지털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제고,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젊은 부부가 휴대폰 카메라를 이용해 찍은 아이의 사진을 뉴욕에 사는 할머니 거실의 디지털 액자에 전송할 수 있는 것. 휴대폰뿐만 아니라 이메일이나 인터넷이 가능한 기기만 있다면 어떤 사진도 전송이 가능하며, 비지트와 비지트끼리의 양방향 통신도 가능하다. 280달러/월 이용료 6달러; visitme.com
야후의 TV 위젯
커넥티드 TV의 혁신적 인터넷 플랫폼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커넥티드 TV의 판매대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야후에서 제대로 된 인터넷 플랫폼을 내놓게 됐다. TV 위젯이란 이름의 인터넷 플랫폼은 일반적인 웹페이지 대신 특별한 포맷의 정보를 제공한다. 리모컨의 버튼 하나만 누르면 유튜브 비디오, 트위터 업데이트, 플리커 사진, 뉴스 헤드라인이 전체 화면 또는 부분 화면으로 나온다. connectedtv.yahoo.com
포커스 인핸스먼츠의 서미트 와이어리스
유선 스피커를 무선으로 쓰게 하는 칩과 모듈
유선 스피커를 저렴한 가격으로 무선 스피커처럼 즐기려면 서미트 와이어리스를 사용하면 된다. 서미트 와이어리스는 유선 스피커를 손쉽고 저렴하게 무선 스피커로 개조하는 칩과 모듈 세트다.
유선 스피커를 무선 스피커로 개조하는 것은 기존 무선 스피커가 너무 비싸기 때문인데, 서미트 와이어리스를 설치하면 복잡한 선 없이 7.1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유선 스피커를 무선 스피커로 전환한데 따른 오디오 신호의 지연시간은 불과 2.2밀리 초. 사람이 절대 눈치 챌 수 없는 수준이다. 가격미정; focusinf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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