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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끊을 때는 당뇨병 조심해야

담배를 끊고 나서는 체중이 불어 당뇨병이 발병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할 것 같다. 담배를 끊으면 2형 당뇨병, 즉 성인 당뇨병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일반내과 전문의 예 신체 박사는 45~64세의 남녀 1만1,000명의 9년간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담배를 끊은 사람은 담배를 전혀 피운 적이 없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병률이 평균 70%, 심지어 담배를 계속 피우고 있는 사람에 비해서도 3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처럼 담배를 끊은 사람의 당뇨병 발병률이 높은 것은 체중의 증가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담배를 끊은 사람은 금연 후 첫 3년 동안 체중이 평균 3.8kg, 허리둘레가 3.2cm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된 것.

실제 담배를 끊기 전 하루 평균 20개비를 피운 사람은 60세 이상 남성의 경우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사람에 비해 체중이 4kg 이상 늘고 당뇨병 발병률은 3.4배 높았다. 60세 이상 의 여성 역시 체중이 4kg 이상 증가하고 당뇨병 발병률은 2.7배 높았다.



이 같은 결과는 담배를 끊은 사람은 주기적으로 체중과 혈당을 점검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예 박사는 말했다. 다만 담배를 끊은 사람의 이같이 높아진 당뇨병 발병률은 담배를 끊은 지 6년째부터 낮아지기 시작해 10년이 지나면 거의 사라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3년 전에 담배를 끊은 사람은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병률이 평균 73%, 3~5년 전에 끊은 사람은 80%로 나타난 반면 6~9년 전에 끊은 사람은 54%, 그보다 더 일찍 끊은 사람은 16% 정도 밖에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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