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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같은 노트패드

실제 종이만큼 편리한 배터리 구동 노트패드

임프로브 일렉트로닉스의 노트패드인 부기보드는 종이처럼 저렴하면서 에너지 효율도 높아 간단한 메모를 하기 위해 허비하는 종이를 대체하기에 충분하다.

무게 113g의 이 제품은 손목시계용 배터리 하나로 수년간 작동하며, 일반 스크린의 액정물질을 새로운 방식으로 적용, 종이 위에 글을 쓸 때의 질감까지 느낄 수 있다. 부기보드에는 액정이 내장돼 있지만 전력소모가 심하고 값비싼 회로가 하나도 없다.

화상을 구성하는 픽셀도 없다.대신 액정에 가해지는 물리적 압력을 감지해 화면에 그림이나 글자를 표현한다. 이 때문에 스타일러스 펜이나 손톱으로 눌러 손쉽게 글을 쓸 수 있다. 누르는 힘에 따라 다양한 굵기의 선이 그어지는 것은 물론이다.

압력 감지 방식인 만큼 글을 쓸 때는 전혀 전력을 소비하지 않는다. 전력은 적은 내용을 지울 때만 소비된다.

부기보드는 현재 칠판처럼 활용되지만 제작사는 차기 버전에 메모리를 탑재, 기록한 내용을 저장하거나 컴퓨터로 옮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임프로브 일렉트로닉스 부기보드 LCD 라이팅 태블릿 (켄트 디스플레이스 리플렉스 스크린 포함)
30달러; myboogieboard.com


부기보드의 작동 메커니즘








부기보드는 2장의 플라스틱 시트 사이에 액정물질을 넣은 구조다. 이 액정물질을 구성하는 1조 개의 분자들은 평상시 나선형으로 누워있다. 사용하지 않을 때 부기보드의 스크린은 검은색이 되는데, 액정물질이 외부의 빛을 그대로 통과시켜 바닥면의 검은색 플라스틱 시트가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액정물질에 압력을 가하면 분자의 각도가 바뀌어 빛을 반사하면서 그 부위가 밝은 흰색으로 변한다. 또한 기존 LCD와 달리 액정물질 속에 혼합된 폴리머가 액정물질의 자세를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전력 없이도 글자의 형태가 유지된다. 글자를 지우려면 상단의 버튼을 누르면 된다. 그러면 도체 필름으로 코팅된 윗면 플라스틱판에 전류가 흘러 액정물질의 분자를 원상태로 눕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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