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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추 백내장 수술

저렴한 백내장 시술법이 네팔 환자 20만명의 시력을 되살렸다

지난 2월 네팔에서 라즈 칼리야 다누크라는 여성의 백내장 수술이 진행됐다. 다소 우스꽝스럽게 보일지는 몰라도 눈 위의 무게추는 안구의 내압을 줄여 수술을 용이하도록 만드는 비책(?)이다.

이렇게 안압을 떨어뜨린 뒤 환자의 수정체를 제거하고 합성소재 재질의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으로 수술은 성공리에 완료했다.

이번 수술은 히말라야 산맥 지역의 백내장 환자들에게 시력을 되찾아주기 위한 '히말라야 백내장 프로젝트(HCP)'의 일환이다. 이 지역의 사람들은 타 지역보다 강렬한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서 유달리 백내장 환자가 많다.



HCP의 공동대표인 산둑 루이 박사와 재프 타빈 박사는 지난 94년 HCP를 출범시킨 이래 지금까지 네팔에서만 20만회의 백내장 수술을 시행했다. 이를 위해 수백 명의 의사를 교육하고 재정 자금 마련을 위해 다양한 의료장비와 기술을 지원했다.

그중에서도 틸강가 안과연구소(TIO)에서 개발한 고품질 렌즈는 HCP 유지의 1등공신이다. 해외 수출을 통해 가난한 네팔 환자들의 수술비를 벌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타빈 박사는 현재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에서 이와 동일한 의료봉사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향후 10년 내 이곳에서도 네팔처럼 성공적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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