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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마우스피스

웃음은 그것이 억지웃음일지라도 엔돌핀을 분비시켜 인체 면역력을 높인다. 웃음을 만병통치약이라 칭하는 이유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웃음을 조장하여 건강에 기여하는 의학기구나 운동기구는 아직까지 주변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지난 2003년 서울의 이 모 씨는 잠을 자는 동안 밤새도록 입 모양을 웃는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아이디어 제품 '스마일 마우스피스'를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

이 제품을 윗니와 아랫니 사이에 물고 있으면 자연스레 입술이 벌어지고 웃을 때의 입 모양이 만들어진다. 옆에서 누가 보면 다소 볼썽사나울 수 있지만 마우스피스를 착용 한 채 잠을 청하기만 해도 건강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출원인은 또 마우스피스가 얼굴 근육운동을 촉진시켜 혈액순환 개선, 신체 각 기관의 활성화 등의 작용을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특허청은 이 아이템의 등록을 거절했다. 정확한 이유야 알 수 없지만 아마도 마우스피스가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는 개연성을 고려한 결정이 아닐까.

실제로 마우스피스는 일종의 재갈과도 같아 적잖은 불편과 부자연스러움을 감수해야 한다. 심할 경우 자칫 불면증 등의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 건강을 지키려다가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부작용을 입을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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