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더해 지난 2005년에는 KASIT가 음성안내 기능을 가진 첨단 지팡이를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 이 지팡이에는 GPS 수신기와 스피커, 마이크 등이 설치돼 있다.
사용자가 마이크를 통해 목적지 정보를 입력하면 GPS 수신기가 지팡이의 현재 위치를 실시간으로 산출, 현 위치와 목적지까지의 정보를 스피커로 안내해 주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단지 지팡이에 부착된 버튼만 누르면 된다. 그러면 가려는 방향과 지팡이의 방향이 일치했을 때 진동과 함께 음성정보가 송출된다.
때문에 시각장애인들 도 길을 잃지 않고 안전하고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또한 필요에 따라서는 초행길이거나 어두운 밤길을 가야하는 사람들에게도 최적의 효용성을 발휘할 수 있다.
신체가 불편한 사람들의 보행권을 보장하는 이 신통한 지팡이에 대해 특허청도 특허 등록으로 화답했다. 최근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음성 길 안내 시스템이 선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 지팡이까지 힘을 보탠다면 우리나라의 복지수준이 한차원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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