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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나간 후...돌아오지 않는 이공계 박사들

전체 유출규모 줄었지만 박사급은↑

유학생 70~80% 귀국 中과 대조적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ICT)의 미래를 책임질 이공계 박사 인력이 해외로 나가 돌아오지 않는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래창조과학부가 과학기술정책연구원으로부터 받은 ‘2015년 이공계 인력의 국내외 유출입 수지와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에 유출된 한국 국적의 이공계 박사 인력이 2010년 8,080명에서 2013년 8,931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6년에는 5,396명, 2008년에는 6,190명이었다.

이공계 분야의 전체 해외 인력 유출된 규모는 2013년 1만8,360명으로 2010년 1만8,738명보다 다소 줄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박사 인력 유출이 약 1,000명 늘어났기에 인력 유출 문제는 더 심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 NSF(National Science Foundation) 주관으로 박사학위수여자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2013년 한국 국적을 가진 박사학위자 중 미국에 잔류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59.1%에 이른다. 2012년 60.5%에 비해 하락했지만 여전히 과반수가 귀국보다 해외 잔류를 희망한 것이다.



반면 ‘중국유학생취업청서 2015’에 따르면 해외로 출국한 유학생의 70~80%가 중국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돌아오는 유학생 가운데 박사학위자는 9.5%를 차지한다.

이에 우리 정부에서는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브레인 풀 제도를 운영해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을 각 기업에 연결해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우수 인재에게 항공료, 생활비, 연구비 등을 지원하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미래부의 한 관계자는 “해당 연구 분야가 한국에서 계속 성장하고 경력을 쌓는 데 도움이 되어야 하는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잔류 혹은 귀국이 결정된다”며 “정부에서도 지속적으로 우수 인력 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원정책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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