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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골키퍼가 필드 플레이어로 나선 사연은?

21일(한국시간)열린 리버풀과 허더즈필드 타운 FC와의 친선경기에서 리버풀의 골키퍼 샤말 조지(18)가 필드 플레이어로 교체 출전했다. /출처=스카이스포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21일(한국시간) 새벽 열린 허더즈필드 타운 FC와의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마르코 그루이치(20)과 알베르토 모레노(24)의 연속골로 프리시즌 4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재밌는 광경이 펼쳐졌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49) 감독이 골키퍼를 필드 플레이어로 출전시킨 것이다.

리버풀이 후반전 필드 플레이어 교체 선수를 모두 투입시킨 상황에서 미드필더 루카스 레이바(29)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더 이상 경기에 뛸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러자 클롭 감독은 교체 명단에 남아있던 골키퍼 샤말 조지(18)을 필드 플레이어로 교체 투입했다.

경기 후 ‘조지를 투입하는 것이 누구의 생각이었냐’는 질문에 클롭 감독은 “루카스의 부상을 보고 10명으로 할 수 있는 전술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벤치 주변에 있던 팬들이 ‘이봐, 샤말이 있잖아’라고 말했다”고 답했다.

조지는 필드 플레이어로 경기에 나서 골을 기록할 뻔하기도 했다. 상대 골키퍼를 넘기는 로빙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된 것이다.



또 경기 종료 직전 라이언 켄트(19)가 페널티 킥을 얻어내자 리버풀의 서포터들은 조지가 페널티 킥을 차라며 그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이어 모레노가 키커로 나서자 야유를 보냈다.

이에 대해 클롭 감독은 “서포터들이 선수의 이름을 연호하는 것은 좋다”면서도 “이 세상의 어떤 경기에서도 1-0 상황에서 그런 결정을 내리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4-0이나 5-0 상황이면 골키퍼를 키커로 내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겠지만 그것은 상대에 대해 존중을 하지 않는 행위”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를 마친 리버풀은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 참가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해 오는 28일(현지시간) 첼시와 첫 경기를 가진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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