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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clip]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전세계를 감동시킨 난민팀





2016 리우 올림픽에는 사상 처음으로 난민 선수들로 구성된 난민팀이 출전했다.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결성된 난민팀이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에 출전한 지 열하루째, 현재까지 이들 선수는 한 명도 입상권에 들지 못했지만 다른 어떤 나라 대표들보다 정정당당한 플레이를 펼쳐 보이며 결과를 자랑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들의 경기는 선수가 지향할 가치를 떠올리게 하면서 본래 올림픽 정신을 되돌아보게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15일(한국시간) 현재까지 난민팀 선수 열 명 가운데 일곱 명이 경기를 치렀으며, 이 가운데 메달을 딴 선수는 한 명도 없다.

난민팀은 남수단 출신 육상선수 5명,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유도 선수 2명, 시리아 출신 수영선수 2명, 에티오피아 출신 육상선수 1명 등 총 10명으로 이뤄져 있다.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의 유도 선수 포폴레 미셍가(24)는 2016 리우올림픽 유도 남자 90㎏급에서 난민팀에 첫 승리 안기며 16강에 진출했다. 이후 남자 90㎏급 16강전에서 한국의 곽동한을 만나 패배했지만 관중은 그의 이름을 큰 소리로 연호했다.



그는 어린 시절 아홉살 때 콩고 내전으로 가족과 떨어진 뒤 8일 만에 숲 속에서 구조됐다.

난민팀의 또 다른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인 욜란데 마비카(28)는 여자 유도 70㎏급 첫 경기에서 이스라엘의 린다 볼더에게 패했다. 마비카는 어린 시절 내전을 피해 달아나다가 가족과 헤어졌다. 마비카는 “울면서 세월을 보내다가 잘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유도를 시작했다”며 “나는 삶을 위해 싸웠다”고 밝혔다.

이들의 숨은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올림픽 무대에서 출전 자체로 따뜻한 관심을 받았던 난민팀이 또 한 번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신은동인턴기자 shined0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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