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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가까워진 러-日...푸틴, 12월 일본 간다

아베와 올 세번째 정상회담 예정

내달 2일 회담선 영유권 등 논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타스통신




해묵은 영토분쟁과 미국·중국과의 관계 때문에 긴장을 유지해온 러시아와 일본의 관계가 빠르게 복원될 조짐이다.

30일(현지시간) 타스통신은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 담당 보좌관의 발언을 인용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2월 일본 야마구치현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의 방일은 지난 5월 러시아 소치에 이어 다음달 2일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한 답방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양국 정상회담은 2014년께 열릴 예정이었지만 당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였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하면서 서방세계와 관계가 틀어져 연기됐다.



스푸트니크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크렘린궁에서 약 석 달 전에 방일 일정을 발표한 것을 두고 러시아 정부가 경제협력을 중심으로 한 일본과의 관계개선은 물론 미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포함된 것으로 풀이했다. 다만 이 같은 보도에 미 국무부는 대변인 성명에서 “(미국은) 양국 관계개선을 우려하거나 걱정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양국 정상은 다음달 2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회담을 열며 쿠릴열도 4개 섬(북방영토) 영유권 문제 등 양국 현안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5월 아베 총리가 제안한 8개 항목의 경제협력안도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양국 경제협력의 일환으로 미쓰이물산이 국제협력은행(JBIC)과 함께 217억루블(약 340억엔)을 투자해 러시아 국영 전력기업인 루스히드로 지분 5%를 확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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