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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슨, 애보트 안과사업부문 43억달러에 인수

사진=블룸버그통신




미국 의약품·의료기기 생산업체 존슨앤드존슨이 경쟁업체 애보트를 인수하며 안과 수술 장비 및 용품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은 16일(현지시간) 애보트의 안과 사업부문인 애보트메디컬옵틱스를 43억 3,000만 달러(약 4조 9,00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애보트 메디컬 옵틱스는 백내장 수술과 레이저 시력 교정술 장비에서부터 안약·콘택트렌즈 클러너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존슨앤드존슨은 레이저 수술 용품과 ‘아큐브’ 등 콘텍트렌즈 관리용품 등을 만들고 있다.

존슨앤드존슨의 애슐리 맥이보이 안과사업 총괄사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백내장 수술 기기 시장 진출이 가능해 졌다”며 “시력 및 눈 보호용품 사업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애보트 인수가 존슨앤드존슨의 안과 사업 분야의 선도적 위상을 굳건히 할 것이라는 기대도 내비쳤다.



존슨앤드존슨은 내년 1·4분기까지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이날 인수소식이 전해진 후 존슨앤드존슨 주가는 전날보다 38센트(0.32%) 떨어진 118.25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애보트 주가는 75센트(1.82%) 오른 41.8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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