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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히트 치고…금의환향한 국내 가전

삼성전자 조이TV·액티브워시

인도 등 인기 힘입어 국내 출시

LG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CES 반응 좋아 국내 조기 등판

삼성 조이 TV




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끈 후 진화한 가전제품의 국내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 뉴스룸은 하단에 크게 배치한 스피커와 디자인이 강조된 ‘조이TV’를 소개하며 ‘남다른 생활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TV’라고 강조했다. 특이한 점은 원래 조이TV는 인도 특화 제품으로 출시됐지만 최근 국내와 유럽 지역으로 판매가 확대된 제품이라는 것.

조이TV는 하단에 스피커를 크게 배치해 음악을 좋아하는 인도 소비자들을 공략했다. 출시 초기 당시 인도 지역을 겨냥해 만들었지만 현지에서 인기가 높아지면서 그 외 지역으로 확대 판매하게 된 것이다. 조이TV는 하단의 스피커도 특징이지만 디스플레이 아래에 다리를 끼울 수 있고 인테리어 제품처럼 꺼져 있을 때도 공간에 녹아들도록 하는 등 디자인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액티브 워시’ 세탁기


해외에서 인기를 끈 삼성 제품이 국내로 출시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액티브워시’ 세탁기는 당초 인도 내수시장을 위해 인도에서 개발된 특화모델이었으나 인도 출시 이후 선풍적 인기에 힘입어 국내를 포함해 중국·동남아·북미·중동·아프리카 등 전 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다. 액티브워시는 지난 2014년 4월 인도에서 출시한 것으로 세탁기에 옷을 넣기 전 애벌빨래를 하는 인도 주부들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세탁기 상단에 직접 손빨래를 하는 빨래판을 부착한 것이다. 액티브워시가 인기를 끌면서 인도 시장 전자동세탁기 매출이 전년 대비 45% 올라가자 이를 글로벌 시장에 맞춰 지난해 초 재출시했다. 액티브워시는 출시 1년 만에 글로벌 판매 15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지금까지 시판된 삼성전자 세탁기 중 가장 빠른 판매기록이다.

국내 가전업체가 국내보다 해외 지역 특화 제품을 먼저 출시한 후 뒤늦게 국내에 출시되는 것은 흔한 경우는 아니다. 하지만 이미 1차 검증을 거친 만큼 깐깐한 소비자들을 만족 시킬 수 있는데다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로 연출한 주방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로 연출한 주방


해외에서 반응이 좋아 국내 출시를 앞당긴 경우도 있다. LG전자는 당초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미국에 먼저 출시하고 이후 한국에 출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올해 초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6’에서 처음 공개한 후 국내 고객들의 관심과 문의가 많아 국내 출시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올 7월 한국과 미국에 동시 출시했다. 국내에 출시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미국에 선보인 제품 가운데 국내 고객들에게 적합한 품목을 중심으로 최적화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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