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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방수 넘어 물 밀어내는 갤럭시… 삼성 휴대폰 끝없는 진화

美 ORNL서 초소수성 필름 기술 라이선스 취득…적용시점은 미정

초소수성(superhydrophobic) 필름 위 물방울이 흔적을 남기지 않고 구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




현재 스마트 기기가 갖춘 방수기능보다 더욱 진화한 ‘초소수성(superhydrophobic)’ 기술이 적용된 디스플레이가 앞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기기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스마트폰 화면에 지문 등 흔적이 쉽게 남지 않으며 더러워진 스마트폰을 손쉽게 물로 씻어낼 수 있게 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오크리지국립연구소(ORNL)로부터 초소수성 필름 기술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초소수성이란 물에 저항하는 성질을 의미하며 연잎 표면에 맺히지 않고 떨어지는 물방울에서 착안해 연구한 것이다. ORNL은 약 3년간의 연구를 통해 초소수성을 띤 투명한 필름을 개발했다. 초소수성 필름에서는 물방울이 구 형태로 맺혀 자국 남지 않게 된다.

일반적으로 방울의 측면과 바닥면이 접촉하는 각도가 60도보다 크면 소수성, 150도 이상일 경우 ‘초소수성’이라고 일컫는데 ORNL이 개발한 초소수성 코팅은 155도에서 165도 사이의 접촉각을 띤다.



초소수성 코팅이 입혀진 디스플레이는 빛 반사를 줄이고 지문 등 흔적에 강하다. 먼지가 쌓인 표면을 흐르는 물로 씻어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ORNL은 얇은 유리막 형태의 초소수성 필름을 디스플레이에 부착하기 위해 가열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가열을 통해 두 소재가 합쳐지면 일반 스마트 기기에 사용 가능한 초소수성 디스플레이가 완성된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2014년 갤럭시S5 모델부터 방수·방진기능을 채택하고 있는데 초소수성 디스플레이가 실제 제품에 적용될 경우 방수기능 측면에서 큰 진화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삼성전자의 초소수성 코팅 디스플레이 적용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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