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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박병호, "아쉽지만 만족…내년에 다시 도전"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 아쉬운 성적을 거둔 박병호(30, 미네소타)가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 아쉬운 성적을 거둔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28일 귀국했다.

28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박병호는 부진한 성적에도 밝은 미소로 올 시즌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작년 겨울에 큰 꿈을 꾸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며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좋은 경험에 한 것에 만족한다”고 한 해를 돌아봤다. 이어 “부상 때문에 수술하게 됐고 재활하기 위해 일찍 돌아왔다”며 “몸을 잘 만들어 내년에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의 투수들이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강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확실히 투수가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기본적인 평균 구속과 볼 움직임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습으로 준비하기보다는 생각을 많이 바꿔야 할 것 같다”며 “타격 폼을 어느 정도 수정해서 간결하게 해야 힘 있는 투수들을 상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부상 부위의 상태에 대해서 박병호는 “손가락 인대를 잡아주는 연골이 찢어져 움직일 때 통증이 있었다”며 손목에 부상을 입은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또 “큰 수술은 아니기 때문에 11월부터 가볍게 타격 연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스프링 트레이닝 전까지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드는 데 문제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병호는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출전 의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출전 여부에 대해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어서 잘 모르겠다”면서도 “그 전까지 몸 상태는 완벽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하며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병호는 데뷔 첫 해 62경기에 나서 타율 0.191, 12홈런을 기록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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