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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 작가 박범신, 성희롱·성추행 논란…‘허벅지·허리 주물렀다’

박범신 작가가 방송작가 및 여성팬을 성희롱·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출판사에서 근무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문단_내_성폭력’이란 해시태그를 단 트위터 글에서 “우리팀이 소설가 박범*의 수필집을 편집할 때의 일이다. 그 무렵 진행됐던 SBS 토크쇼, 여의도 벚꽃축제 강연 등과 일이 맞물려 우리팀, 여성팬 2명, 방송작가와 박범*이 술자리를 하게 됐다”며 “대낮이었고 소설가의 강권으로 이뤄진 자리였음. 박범*은 방송작가를 옆에 앉히고 허벅지와 허리, 손을 주물거리면서 우리팀의 신상(주로 결혼했는지, 나이)를 꼬치꼬치 물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또 이 자리에서 ‘은교’가 영화로 제작될 당시 ‘은교’ 역할을 맡은 김고은에게 ‘섹스 해봤냐’고 대놓고 물어보는 등 성희롱한 얘기를 떠벌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A씨의 글을 본 한 트위터리안도 “저도 한때 편집자로 출판계에서 그 작가를 만났다가 성희롱 대잔치에 휩쓸린 경험이 있어 안타깝고 분한 마음에 갑작스러운 공감 멘션을 드려 봅니다. 아직도 그날만 떠올리면 더럽고 은교라는 단어가 추잡해서 몸서리가 쳐집니다“라고 밝혔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범신 작가에 배신감을 느끼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사진=JTBC ‘말하는대로’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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