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호텔이 인천국제공항에 국내 최초 캡슐호텔인 ‘다락 휴(休)’를 연다고 20일 밝혔다.★본지 15일자 2면 참조.
캡슐호텔은 1인을 위한 작은 객실에 침실과 욕실 등이 있는 초소형 호텔을 말한다. 다음 달 20일 문을 여는 다락휴는 인천공항 환승객의 편의를 위해 인천공교통센터 1층에 문을 연다. 교통센터 동·서편에 각 30개 실, 총 60개 실로 마련됐으며 객실 종류는 △싱글베드+샤워 △더블베드+샤워(사진) △싱글베드 △더블베드 타입 등 4가지이며 베드 타입 이용 고객은 공용 샤워룸을 이용하면 된다. 객실 크기는 싱글베드+샤워 타입이 6.28㎡(1.9평)정도다.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키리스’(Keyless) 시스템을 도입해 예약과 체크아웃, 객실 조명과 온도조절까지 모든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손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객실에는 개별 냉난방 시스템, 소음차단 시스템, 무선인터넷,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구비했다. 특히 소음의 경우 40㏈(데시벨) 이하로 관리해 도서관 수준의 정숙함을 유지할 예정이다. 요금은 객실 타입 별로 시간당 8,000~1만3,000원이다. 인천공항 캡슐호텔 사전예약은 홈페이지(www.walkerhill.com/capsulehotel)에서 다음 달 1일부터 할 수 있다.
한편, 2001년부터 인천공항 면세구역 내에 국내 최초 환승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워커힐은 이번 캡슐호텔 운영 등을 기반으로 앞으로 5년 이내에 공항·철도 등 교통 요지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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