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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재테크]노후자금 14억으로 현금흐름 월300만~400만원 만들려면

즉시연금·ELS·이표채 채권 등 분산투자를

비과세 즉시연금 2억 최우선

'노녹인' ELS에 3억 가입

채권 5억·연금예금 2억 들고

비상자금 2억은 정기예금에

10년마다 사전증여 활용땐

상속·증여세 부담도 줄여

신한PWM강남대로센터 박선하 팀장






Q : 연로하신 부모님 노후 자금 설계를 부탁 드립니다. 아버님은 퇴직하시고 기업에서 고문으로 일하시는데 월 200만원 가량 벌고 계십니다. 앞으로 1~2년 정도 일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아버님 재산은 주택과 부동산 금융자산 합쳐 20억원 정도인데 현재 거주하는 주택과 부동산은 처분하고 소형 아파트를 한 채 사서 입주하고 나머지 자산으로 노후 월 300만~400만원(국민연금 100만원 포함) 수준의 수익을 창출하려 합니다. 소형 아파트 매입 가격으로 6억원 정도 생각하면 14억원 정도가 남게 되는데 이를 통해 노후에 안정적 수익을 만들고 싶습니다

어떻게 자산을 설계하면 좋을지 고민이 많으신데 상담 부탁 드립니다. 더불어 상속 및 증여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선 어떤 상품을 통해 자산을 설계하는 것이 좋은지도 추천해주세요



A :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들을 소득순으로 줄을 세웠을 때, 그 한가운데에 선 노인의 월소득 (중위소득)이 약 70만 원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신한은행 자체 은퇴설계 시스템을 통해 2014년 10월부터 2016년 3월까지 30~50대 직장인 9,500명의 은퇴준비현황을 분석한 결과 은퇴 후 생활비로 부부기준 월평균 229만원이 필요하며 올해 1월 보험개발원에서도 최소 생활비를 월평균 196만원, 적정생활비 월평균 269만원으로 각각 제시하고 있습니다.

노후 준비의 가장 기본적인 상품은 국민연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의뢰인께서는 국민연금에 가입해 매월 100만원 수준의 연금을 수령하게 되므로 불안감은 조금 해소하겠지만 최소한의 노후빈곤을 막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수단 이라는 점을 생각하며 기존의 부동산 자산 일부를 연금형 상품으로 배분할 것을 제안합니다.

아버님의 퇴직이 2년 정도 남은 상황에서 추가로 장기 상품을 가입하는 것보다는 현재의 주택과 부동산을 활용하여 매월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만들면서 안정적이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하실 것을 권유하고 싶습니다.

현재 월수입 200만원 수준으로 향후 1~2년 동안은 생활하는데 큰 문제는 없으나 은퇴 후 국민 연금 100만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자산으로 매월 400만원 수준의 현금흐름이 나오도록 설계해보겠습니다.

보유 부동산 주택 자산규모를 축소하여 소형아파트로 이주 하신다면 약 14억원의 노후자금을 확보하게 되는데 포트폴리오를 잘 구성하신다면 시중금리 플러스 알파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우선적으로 가입해야 할 상품은 일시납 저축성 보험상품입니다. 2017년 세법개정 내용을 보면 비과세 한도금액이 현행 2억원에서 1억원으로 축소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7년 1월 말 이후 시행령 개정 전 까지 일시납 비과세 즉시연금(2억원, 상속종신형 플랜기준)을 가입하면 매월 36만원의 연금을 평생 비과세로 받을 수 있습니다.

즉시연금은 매월 금리변동형 상품으로 미국 금리 인상 이후 향후 우리나라의 금리상승을 예상하면 매월 수령하는 연금액이 늘어날 수 있고 선진국과 같은 마이너스 금리상황일 경우에도 최저보증금리로 일정금액을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다음으로 월 지급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을 추천합니다. 이 상품은 최소의 위험부담으로 높은 수익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이지만 기초자산이 가입시점 보다 일정수준 하락하더라도 4개월 또는 6개월 단위로 평가를 해 조건 충족시 원금을 받는 상품입니다. 가입시 주의할 점은 녹인(KNOCK-IN) 여부를 확인한 후 가입 해야 하는데 노녹인(NO KNOCK-IN) 상품이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ELS 상품에 3억을 가입한다면 매월 세후 105만원의 이자수령이 가능합니다.

지수형 상품과 동시에 안정적인 투자를 희망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한 확정금리 이표채 채권도 포트폴리오에 넣어야 할 필수상품입니다. 신한PWM센터에서는 만기 1.3년~10년으로 구성된 다양한 채권상품들이 있습니다. 만기 4년물 연 3.7%대 채권 5억원을 가입한다면 3개월마다 세후 500만원(매월 160만원) 수령이 가능합니다. 다만 채권투자시 신용등급이나 특약사항 조건등을 꼼꼼하게 따져 보고 가입해야 합니다.

만약 조금 더 넉넉한 생활비를 원한다면 원금과 이자가 동시에 지급되는 ‘미래설계 장기플랜 연금예금’을 추천합니다. 미래설계 장기플랜 연금예금을 2억원 가입하면 10년간 매월 170만원의 원리금 수령이 가능합니다.

주식경험이 있는 투자상품 선호고객이라면 비과세혜택과 주식시장에서의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국내주식형 펀드를 조심스럽게 제안해 드립니다. 하지만 연로하신 부모님이기 때문에 고위험 상품보다는 중위험 구조로 구성된 보수적인 투자자에게 적합한 가치주신탁과 매달 콜옵션 매도를 통한 안정적인 프리미엄을 추구하면서 주가하락 위험을 부분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커버드콜을 제안 드리며 목표수익 도달 시 즉시 환매하실 것을 권유합니다.

나머지 2억원은 언제든지 사용 가능하도록 유동성 자금 성격의 정기예금으로 구성하도록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상속 및 증여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증여재산공제를 최대한 활용 할 것을 제안합니다. 증여재산공제는 10년 단위로 배우자 6억원, 성인자녀 5,000만원, 미성년자녀 2,000만원, 기타친족 1,000만원까지 증여세 없이 증여 할 수 있는 방법인데 증여 후 10년이 지나면 상속재산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10년마다 사전증여하는 방법을 활용하면 세금을 절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출가한 자녀가 있을 경우 아들 한 명에게 거액을 증여하는 방법 보다는 아들, 며느리, 손자에게 나누어 증여하는 방법이 효율적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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