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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와 함께 오는 축농증…한국형 유산균이 예방에 도움





축농증은 코뼈 속에 있는 공간(부비동)에 분비물이 쌓여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보통 코감기의 합병증으로 나타난다. 감기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에 유병률이 높으며 코 막힘, 콧물,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급성으로 발생한 축농증은 제대로 치료받으면 보통 4주 이내에 회복되지만, 이를 단순 감기라 여겨 방치하면 눈꺼풀에 염증이 번지거나 심할 경우 뇌막염, 뇌농양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예방에 신경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선 축농증의 주요 원인인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외출 후, 식사 전후에는 반드시 손발을 씻고, 평소 생리식염수 등으로 콧속 청결을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한국형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여 신체 면역작용을 활성화하는 것도 감기 예방법으로 추천할 만하다.

유산균은 체내 면역세포의 70% 이상이 집중된 장(腸)에 유익하게 작용하는 영양소로, 유해균 억제 및 유익균 증식을 통해 장 속 환경이 건강하게 유지되도록 돕는다. 장이 튼튼해지면 면역물질 분비가 활성화되어 각종 바이러스나 병원균의 침입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실제 독일 영양 생화학 연구소 윈 클러 연구팀이 2005년 <임상영양학>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을 살펴보면, 건강한 실험 참가자들에게 3개월 간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게 했더니 면역세포의 일종인 CD8 양성T세포와 헬퍼T세포가 증진돼 감기 발병 기간이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면역력을 높여 감기 및 축농증에도 좋은 유산균은 시중에서 여러 브랜드 및 형태로 출시돼 있다. 이때, 다양한 유산균 제품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망설이는 경우라면 ‘한국형 유산균’이 함유된 제품을 선택할 것을 권장한다.

채식과 곡류 위주의 식사를 하는 한국인은 육류를 주로 섭취하는 서양인에 비해 장 길이가 1m 정도 길기 때문에, 유산균의 온전한 효능을 누리기 위해선 한국인의 장 환경에 적합한 한국형 유산균이 필요하다. 따라서 제품 선택 시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CLP0611’과 같이 한국인의 장에 쉽게 정착할 수 있는 토종균주가 포함된 복합균주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균주를 선택했다면 이의 장내 활성화를 돕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함유됐는지 살펴야 한다. 식이섬유, 프락토올리고당 등의 성분을 통칭하는 프리바이오틱스는 장내에서 사멸하기 쉬운 프로바이오틱스가 먹이가 되어, 장내 유익균의 효과적인 증식을 유도한다.

프리바이오틱스를 함유한 ‘신바이오틱스’ 개념의 유산균 브랜드 프로스랩은 “코팅기술의 적용 여부 역시 중요한 제품 선택 포인트다”며 “유산균은 열과 산에 약한 생균 특성 상, 위와 십이지장을 통과할 때 위산이나 담즙산에 닿아 사멸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를 보호해 장까지 운반을 돕는 최신 코팅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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