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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전기뱀장어, 안재현·구혜선의 '신혼일기' 삽입곡 '보리' 공개

tvN '신혼일기'(연출 나영석, 이우형) 3화에서 밴드 전기뱀장어의 신곡이 깜짝 공개되었다.

/사진=보리 커버




지난해 2집 앨범 'Fluke' 발매 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전기뱀장어가 음원 정식 공개인 18일 0시보다 조금 빠르게 '신혼일기' 3화를 통해 신곡 ‘보리’를 선보였다. ‘보리’는 어쿠스틱 기타로 소박하게 시작하여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마치 영화 '러브 스토리'의 한 장면 같은 아련한 사운드가 펼쳐지는 인디팝 풍의 곡이다. '신혼일기' 3화를 통해 ‘보리’가 공개되자 구혜선-안재현 부부의 풋풋하고 알콩달콩한 모습과 잘 어울리는 곡이라는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어딘가로 날 데려갈 땐 내 두 눈을 니가 모두 가려도 좋아. 어차피 내가 가고 싶은 곳은 너의 옆이니까.”, “앞마당엔 보리싹들이 두근두근 하나둘 올라오고 있어” 등 친근한 듯 신선한 표현들로 구성된 ‘보리’는 가사는 그 자체만으로도 시각적인 심상이 돋보인다.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로맨스를 그려나가는 구혜선-안재현 부부를 꼭 빼닮은 ‘보리’의 가사는 빼어난 영상미로 촬영된 '신혼일기'의 장면들과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보리’의 발매와 함께 전기뱀장어의 기존 곡인 ‘별똥별’, ‘행운을 빌어’ 등도 다시금 재조명되면서 밴드 전기뱀장어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전기뱀장어는 오는 4월 1일 홍대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단독콘서트 '클로징 세레모니'를 개최한다.

/서경스타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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