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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 "80대라도 통증 안 심하면 인공관절 수술 필요 없죠“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




“나이가 많으면 줄기세포 치료나 ‘O다리’를 펴주는 수술(경골근위부절골술)의 효과가 떨어집니다. 따라서 60세 이상의 심한 무릎 관절염 환자는 이런 치료를 받는 데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수찬(55) 힘찬병원 대표원장은 “나이와 연골의 상태, 골밀도, 통증 정도 등을 고려해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원장은 지금까지 1만7,000여건의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했다. 최근에는 월 2~3회만 진료하고 두 아들의 이름을 딴 동원장학재단과 상원의료재단 일을 하고 있다. 지난 23일 합작병원 파트너 선정을 위해 몽골로 출국하는 등 해외진출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다음은 이 대표원장과의 일문일답

-인공관절 수술 대상은.

△통증을 견디기 어려운 65세 이상 환자다. X레이상 연골이 다 닳아 없어졌더라도 통증을 견딜 만하면 늦추길 권한다. 70대 후반~80대라도 상태가 심하지 않으면 ‘더 나이 들기 전에 하는 게 좋지 않느냐’며 조급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인공관절 수술을 하지 않고 지낼 수 있으면 좋은 일이다.

-골밀도가 낮으면 인공관절 수술을 받지 못하나.

△뼈가 약해도 그에 맞는 인공관절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인공관절 수술 후 양반다리를 하고 앉거나 쪼그려 앉을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되나.



△평균적인 운동범위는 130도쯤 된다. 양반다리를 하거나 쪼그려 앉으려면 운동범위가 150도를 넘어야 하는데 수술 환자의 20~33%를 넘지 않는다. 하지만 입식 생활을 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 수영, 골프, 자전거 타기 등도 가능하다.

-인공관절 수술 후 일정 기간 통증이 계속된다는데.

△수술 후 1개월 정도는 아프고 붓고 열이 날 수 있다. 그래서 3~6개월가량 진통소염제를 처방한다. 그 뒤에는 안 아프다.

-줄기세포치료제의 관절염 치료 효과는.

△나이가 너무 많으면 연골재생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줄기세포가 연골세포로 생착하기 어렵다. 당연히 치료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

-무릎 관절 옆부분의 연골을 떼서 이식하거나 줄기세포치료제를 발라줄 경우 언제쯤 자신의 연골로 되나.

△시술 후 3개월 정도 하중을 실어 발을 디디지 말라는 게 공식 지침이다. 본인의 연골로 자리잡는 데 걸리는 기간이다. 하지만 쉬운 일이 아니어서 6주 정도 디디지 말라고 한다. 운동능력은 6개월~1년 뒤면 회복된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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