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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오마이걸 “진이, 포항서 휴식중...뮤비 속 핑크빛 고래는 진이”

오마이걸이 거식증으로 인해 활동에 참여하지 못한 진이의 근황을 전했다.

오마이걸의 4번째 미니 앨범 ‘컬러링북(COLORING BOOK)’ 쇼케이스가 4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오마이걸 효정이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메세나폴리스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린 오마이걸 미니4집 앨범 ‘COLORING BOOK’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




효정은 먼저 “진이가 포항에서 부모님과 지내면서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며 “멤버들과도 평소 연락을 자주 나눈다”고 근황을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 “아무래도 저희 앞에서 아쉬운 내색은 안 하는데, 저희보다도 더 많이 아쉬워하고 있는 것 같다”며 “진희 몫까지 무대 위에서 에너지를 더 열심히 뽐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진이가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은 뮤직비디오에서 채워졌다. ‘컬러링북’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핑크빛 고래가 진이를 상징한 것. 여기에 대해 지호는 “‘라이어 라이어’에서 진이 언니가 ‘핑크빛 고래’라는 파트를 불렀다. 언니가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뮤직비디오에서라도 함께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진이는 지난 해 8월부터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발병한 거식증이 원인이었다. 현재 모든 활동을 접고 치료중이며, 8인조였던 오마이걸은 7인조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진이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손편지와 사진을 올리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오마이걸은 2015년 미니앨범 ‘오 마이 걸’로 데뷔했다. 이후 ‘라이어 라이어’, ‘윈디 데이’, ‘내 얘길 들어봐’ 등을 통해 유니크한 음악 세계를 만들어갔다. 매 앨범마다 다채로운 콘셉트를 선보이며 차세대 콘셉트돌로 자리매김했다. 오는 6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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