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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글로벌HOT스톡] 중국 오필름

화웨이 등에 납품...中 스마트폰 부품업체

자율車시장 진출·M&A 통해 기술 강화도





박상호 NH투자증권 해외상품부 연구원


오필름(O-Film)은 중국의 대표적인 스마트폰 부품 업체로 카메라 모듈, 지문인식 시스템 등을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에도 진출했다. 오필름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덩치를 키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듀얼카메라를 채택하는 등 스마트폰의 프리미엄화를 진행함에 따라 매출이 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67억5,000만위안(약 4조3,7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했고, 순이익은 7억2,000만위안으로 50.2% 늘었다.

오필름은 듀얼카메라 탑재 등 중국 스마트폰 프리미엄화의 수혜를 받으며 성장하는 중이다. 오필름은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에 듀얼 카메라 모듈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카메라 모듈의 매출은 전년 대비 44.5% 증가한 79억4,000만위안을 기록했다.



오필름의 또 다른 사업인 지문인식 부문에서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지문인식 매출은 전년 대비 722.8%가 급증해 69억4,000만위안을 기록했다. 지문인식 시스템은 보안 수요 증가와 온라인 금융시장 확대에 따라 안드로이드 체제 발전의 핵심으로 여겨지고 있어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

또 오필름은 최근 자동차 제어 시스템과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등 자율주행 자동차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현재 자동차 부품 공급사 자격을 신청한 상태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자동차 부품 공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필름은 지난 4월 2억3,400만달러에 중국 소니(소니화남전자회사)를 인수했다. 오필름이 인수한 회사는 세계적인 규모의 카메라 공급업체로 이번 인수를 통해 중국 내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크게 벌릴 것으로 기대된다.

납품 업체가 중국 업체에 한정돼 있어 안정적인 매출 확보 측면에서 공급 업체를 다각화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 사업 환경이 빠르게 발전, 변화하고 있는 만큼 얼마나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지도 앞으로 오필름의 성장을 좌우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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