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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톡] 김소희-크리샤 츄 '닮은꼴 행보', 'K팝스타' 출신들의 성공까지 이어갈까

치열한 ‘오디션’이라는 경쟁 속에서 끼와 재능으로 높은 성적을 일궈냈던 SBS ‘K팝스타6’ 출신 가수들이 프로 무대에 오른다. ‘라스트 찬스’라는 이름처럼 마지막 시즌에 걸맞게 출중한 실력을 펼쳤던 참가자들은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향후 행보를 결정지었다.

/사진=SBS ‘K팝스타6’




먼저 ‘민아리’라는 팀명으로 활동했던 전민주, 고아라가 각각 5인조, 6인조 걸그룹을 준비 중이며 이수민 역시 아이유가 속한 로엔 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를 준비 중이다. 또한 한별과 천재듀오로 극찬 받으며 우승을 차지한 보이프렌드는 YG엔터의 품에 안겼으며, 샤넌 역시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에서 솔로 앨범에 대한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보이프렌드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던 ‘퀸즈’의 김소희와 크리샤 츄다. 어제의 동지였던 두 사람은 약 일주일 간격을 두고 ‘K팝스타6’ 출신 가운데 초고속으로 솔로로 데뷔했다.

김소희는 다음달 1일 5인조 걸그룹 엘리스(ELRIS) 데뷔에 앞서 지난 19일 첫 솔로 디지털 싱글 ‘스팟라이트(Spotlight)’ 음원을 발표했다. ‘K팝스타6’ 방송 당시 발군의 안무 능력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했던 소희는 이 곡으로 무대를 통해 아티스트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여주겠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21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데뷔무대를 가진 김소희는 데뷔무대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안정된 무대를 펼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24일 데뷔 싱글을 발매하는 크리샤 츄는 SBS ‘K팝스타6’ 당시 손연재를 연상케 하는 비주얼, 이와는 상반된 호소력 짙은 음색과 수준급 춤 실력으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이끌어낸 바 있다. 데뷔 타이틀곡 ‘트러블(Trouble)’은 파워풀한 리듬 위에 반복되는 브라스 라인이 인상적인 팝 댄스곡으로 하이라이트 용중형과 작곡가 김태주의 프로듀싱팀 굿라이프가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힘을 더했다.

김소희/사진=SBS ‘K팝스타6’


김소희가 솔로 앨범과 함께 그룹 활동을 동시에 선보인다는 차이점 외에 두 사람의 행보는 굉장히 닮은꼴의 양상을 띠고 있다. 이미 방송을 통해 춤, 노래, 퍼포먼스 등 가수로서의 충분한 자질을 인정받았음은 물론, 시청자들의 머릿속에서 ‘K팝스타6’의 잔상이 채 잊히기 전 초고속으로 데뷔를 알리며 프로그램의 후광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싸이, 트와이스, 세븐틴, 빅스 등을 포함한 굵직한 가수들의 컴백이 이어지는 현 가요계 상황에 도전장을 내민 신인이지만 많은 이들이 이들의 데뷔를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 역시 이러한 이유가 한 몫 했다.



특히, 백아연 역시 오는 29일 미니 3집 컴백을 확정 지으며 김소희와 크리샤 츄가 쏘아올린 ‘K팝스타’ 흐름에 더욱 힘을 더했다. ‘K팝스타1’ 출신 백아연은 방송 출연 당시 청아한 음색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으며, 정식 데뷔 후 내놓은 음반마다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음원퀸’의 대열에 합류했다.

사진=얼반웍스이엔티


물론 김소희와 크리샤 츄가 당장 백아연처럼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두 사람에게는 ‘K팝스타’ 그리고 ‘준우승’이라는 타이틀로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방송을 통해 보여주지 못했던 가수로서의 다양한 색깔을 알릴 수 있는 첫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슈퍼스타K’, ‘위대한 탄생’ 등 많은 오디션 출신 가수들이 방송 당시 잠깐 화제를 모으고 차츰 잊혀지는 양상이 큰 가운데서도 ‘K팝스타’ 출신 가수들은 비교적 많은 가수들이 지속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보컬리스트로서의 능력이 강조되는 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K팝스타’가 말 그대로 ‘스타’의 자질을 찾는 것에 더욱 초점을 맞춘 것이 현 가요계 상황과 더 맞아떨어졌다고 많은 이들은 입을 모은다.

백아연 외에도 이하이, 악동뮤지션, 정승환 등이 음원 차트의 흐름에 큰 영향을 끼치는 가수로 성장한 만큼, 과연 이제 막 출발선에 선 김소희와 크리샤 츄가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알리며 프로그램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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