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백운규 산업부장관 후보자 "탈원전·탈화전 해도 전력수급·가격에 문제 없다"

산업부장관 후보자 단독인터뷰...전기요금 인상론 부인

17개부처 장관 인선 매듭

복지부장관 박능후·금융위원장 최종구·방통위원장 이효성

靑경제수석 홍장표·일자리수석 반장식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백운규 한양대 제3공과대학장, 보건복지부 장관에 박능후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각각 지명했다. 또 장관급인 금융위원장에는 최종구 한국수출입은행장, 방송통신위원장에는 이효성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를 내정했다. 이로써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출범 54일 만에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의 퍼즐이 완성됐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서울경제신문과 전화통화에서 “앞으로 5년간 에너지수급은 물론 가격에도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노후 원전·화전중단, 이에 따른 신재생에너지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의 확대가 당장에는 전력수급과 전기요금과 같은 가격체계에도 큰 영향이 없다는 것이다. 그는 “더 정밀한 것은 관계 전문가, 산업부의 부처 관료들과 논의를 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단서는 달았지만 전기요금을 인상하지 않고 탈원전·탈화전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인 셈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장차관급 인선을 발표했다. 차관급인 청와대 경제수석에는 홍장표 부경대 경제학부 교수, 일자리수석에는 반장식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부처 차관 가운데는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인선만 남게 됐다. 아울러 ‘8수석·2보좌관·2차장’의 수석급 청와대 인선도 함께 마무리됐다.

이로써 문재인 정부 출범 54일 만에 청와대 참모진을 포함한 1기 내각의 퍼즐이 맞춰졌다. 출범 18일 만에 장관 임명을 끝마친 이명박 정부와 출범 52일 만에 내각 구성을 완료한 박근혜 정부에 비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출발이 다소 늦어진 셈이다. 문 대통령은 5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출국에 앞서 내각 인선을 마무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변인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달라는 국민의 소망과 캠페인 과정에서 대통령이 밝힌 새로운 인사 원칙과 방향을 갖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자를 추천하려고 최선을 다했다”며 “인사청문회를 통해 정부 구성이 끝나면 새로운 시대를 향한 본격적인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병권·김현상기자, 세종=김상훈기자 kim012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