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테슬라 '모델3' 이달 출격…전기차 대량생산시대 연다

3만5,000弗로 미국서 첫 출고

보급형 모델로 고객 공략 나서

연말께 月 생산량 2만대 목표

지난 6월7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전기차들이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를 질주하고 있다. /자그레브=신화연합뉴스




미국 전기자동차(EV) 업체 테슬라가 보급형 ‘모델3’를 이달 말 미국에서 처음 출고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모델3의 첫 고객인 30명을 위한 ‘인도파티’가 오는 28일 열린다”며 “모델3는 생산 2주를 앞두고 규제 당국의 모든 기준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모델3는 고가의 다른 테슬라 자동차와 달리 3만5,000달러(4,023만원)선의 보급형 모델이다. 연방정부로부터 전기차 세금환급분 7,500달러(862만원)를 지원받아 실제 소비자가 내는 가격은 2만7,500달러(3,161만원) 정도다. 5인승의 모델3는 한번 충전으로 346㎞를 주행할 수 있으며 출발 6초 만에 시속 96㎞에 도달할 수 있다. 머스크는 “생산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8월에는 100대에 달하고 9월에는 1,500대를 넘어설 것”이라며 “12월에는 모델3의 생산량이 매월 2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이제 곧 전기차 대량생산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 전기차는 대세로 자리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2·4분기 모델S와 모델X 총 2만2,000대를 공급해 올 상반기 4만7,1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1%나 증가한 수치다. 테슬라 주가 역시 올해 들어서만 65% 치솟았으며 시가총액은 680억달러로 불어났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기존 엔진차에서 전기차로 주축 모델을 옮겨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니시카와 히로토 닛산 사장은 4일자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20년까지 엔진차 외에 모터로 운행하는 전기자동차를 주축으로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인 독일 폭스바겐도 고급 전기차 개발에 총력을 쏟고 있다. 2010년 닛산이 시판한 전기차 리프(LEAF)는 올 5월까지 27만3,000대를 팔아치워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로 기록된 바 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